
[점프볼=남대열 인터넷기자] ‘더 탱크’ 프랭크 카민스키(22, 213cm)의 성장세가 계속될 수 있을까.
카민스키는 NBA 2015-2016시즌 샬럿 호네츠의 백업 센터로 꾸준히 모습을 보이고 있다. 카민스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12경기 평균 4.3득점 1.9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 내에서 알 제퍼슨, 코디 젤러를 뒷받침하는 센터 3옵션 역할을 수행 중인데, 사실 대학시절 명성과 거리가 먼 역할이다.
카민스키는 NCAA 2014-2015시즌에 평균 18.8득점 8.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당시 그의 PER(Player Efficiency Rating) 수치는 35.0이었다. 여기서 PER은 선수의 효율성 지수를 의미하는 2차 스탯이다. 일반적으로 NBA 선수들의 평균 PER은 15이고, 20을 넘으면 올스타 레벨 수준의 선수라고 평가한다.
물론 NCAA와 NBA의 수준 차이가 심하기 때문에 카민스키의 NCAA PER 수치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카민스키가 지난 시즌 NCA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였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다. 올해 카민스키는 위스콘신 대학을 NCAA 토너먼트 준우승으로 이끌었고, 2014-2015시즌 NCAA AP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NCAA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카민스키는 2015 NBA 드래프트 전체 9순위로 샬럿에 지명됐다. 이어 서머리그에서 평균 15.2득점 7.8리바운드 1.0블록을 기록했지만, NBA 무대에서는 고전하고 있다.
무엇보다 리바운드 능력이 상당히 떨어진다. 올 시즌 카민스키의 평균 리바운드 수치를 36분으로 환산하면 5.2리바운드에 불과하다. 자신의 신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수비에서도 종종 문제점을 노출했다. 카민스키는 골밑을 지키는 수비 능력이 떨어진다. 또한 페이트 존 측면에서 빠르게 파고드는 빅맨의 플레이를 막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NBA에서 경쟁력 있는 센터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페인트 존 수비력을 강화해야 한다.
카민스키는 수비에서 문제점이 있지만, 뛰어난 3점슛 능력을 갖췄다. 올 시즌 3점슛 성공률은 53.3%(평균 0.7개 성공)에 달한다. 앞으로 극대화시켜야 할 재능인 것만큼은 분명하다.
카민스키는 시즌 초반 8경기에서 2경기만 10분 이상 출전했지만, 젤러가 발목부상을 입은 최근 4경기에서는 모두 19분 이상을 출전했다. 지난 19일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에서도 11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스티브 클리포드 샬럿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카민스키는 내·외곽에서 득점을 할 수 있는 선수다. 포스트에서 득점도 가능하다. 퍼리미터 수비에서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앞으로 더 좋은 선수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민스키의 잠재력을 믿고 있는 것이다.
시즌 초반 별다른 활약을 못했지만, 출전시간이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만큼 카민스키의 시즌 기록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카민스키가 주어진 기회를 활용해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지 궁금하다.
# 사진 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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