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곽현 기자] 이번 시즌 여자프로농구 경기를 보면 특이한 광경을 하나 볼 수 있다. 경기 전 양 팀 감독과 심판진들이 손을 맞잡고 다정하게(?)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이다.
이는 이번 시즌 WKBL이 진행하고 있는 ‘클린&페어 캠페인’이다. ‘클린&페어’ 캠페인은 깨끗하고 공정한 경기를 보여줄 것을 공개적으로 선언하는 퍼포먼스로 경기 전 양 팀 감독과 심판진이 ‘클린&페어’ 현수막 앞에서 서로 격려하며 최선의 경기와 정확한 판정을 다짐하는 시간을 갖는다.
WKBL 관계자는 ‘클린&페어 캠페인’에 대해 “어린 학생과 가족 단위가 주 관람객인 여자농구 경기에서 상호간의 격려를 통해 동업자 정신을 강조하고, 정정당당한 경기를 펼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며 캠페인의 취지를 설명했다.
그 때문일까? 이번 시즌 농구경기에서 자주 보였던 감독들의 거친 항의가 많이 줄어든 모습이다. 농구계가 여러 악재로 위기에 빠진 만큼 자정하는 노력이 엿보인다.
KEB하나은행 박종천 감독은 “팬들에게 공정하고 깨끗한 경기를 보여주자는 약속이라고 생각한다. 감독과 심판, 서로 간에 이해력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효과를 전했다.
신한은행 정인교 감독 역시 “굉장히 좋은 취지라고 생각한다. 서로 공개적으로 약속을 하는 거 아닌가. 서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깨끗한 플레이를 보여주자는 약속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 –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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