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최원형 인터넷기자] 케이티가 3연승의 문턱을 또다시 넘지 못했다.
부산 케이티는 2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69-77로 패했다.
앞의 KCC와의 두 번의 맞대결에서 대승을 거뒀던 케이티는 이날 경기 시작부터 KCC의 끈끈한 공·수에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후반 매섭게 추격했으나 역전의 문턱을 넘지 못한 채 이번 시즌 첫 3연승은 다음으로 기약하게 되었다.
경기 후 케이티 조동현 감독은 "1, 2차전 30점씩 진 팀이 똑같은 생각으로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이전 경기 내용을 모두 지우고 더욱 강하게 압박해서 수비에 집중하자고 경기 전부터 했는데…. 1쿼터에 20점 이상 준 것부터 시작이 꼬였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어 “쿼터가 진행되면서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마지막에 실책 같은 기본적인 실수로 승리를 내줬다. 그래도 끝까지 추격했던 것이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케이티에게 있어 KCC전은 시즌 첫 3연승 달성과 3일부터 8일까지 예정되어있는 상위권 팀들과의 3연전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승리를 얻어냈어야 하는 중요한 경기였다. 또한 케이티가 1, 2차전 KCC를 상대로 두 번의 대승을 거뒀기 때문에 KCC전은 승승-패패의 징크스를 끊기 위한 절호의 찬스이기도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케이티는 3연승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또 다시 승승-패패 징크스에 발목을 붙잡히게 되었다.
조동현 감독은 “2연승 이후에 시작부터 잘못 꼬이면 힘겹게 지는 경기가 많았다. (2연승 후) 집중력이 왜 이렇게 떨어지는지 모르겠다. 준비를 잘해보겠다”고 말했다.
케이티는 12월 3일 1위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5일 울산 모비스, 8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맞대결까지 1, 2, 3위 팀과 힘겨운 일정을 앞두고 있다. KCC전 패배로 7위를 확정한 케이티로선 버거운 일정이다.
조동현 감독은 “우리 팀은 어린선수들이 많아 기복이 심하기 때문에 집중력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주전선수와 비주전선수의 차이가 커 체력적인 부분도 걱정되지만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 있다. 상위권 팀들과의 3연전 1위부터 잡을 수 있게 준비를 잘해보겠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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