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울산/강현지 인터넷기자] 모비스가 전 구단 승리를 달성, 선두 오리온 추격을 이어갔다.
울산 모비스는 2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77-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18승 7패를 거둬 1위 오리온과의 승차를 ‘1’로 좁혔다.
아이라 클라크(18득점 8리바운드)가 높이에서 우위를 점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양동근(18득점 3어시스트 3스틸)도 위기 때마다 팀을 구했고, 전준범(12득점)과 김수찬(10득점)의 활약 역시 쏠쏠했다.
반면, 오리온은 조 잭슨(16득점 8어시스트 4스틸)과 이승현(11득점 3리바운드)이 분투했지만, 시즌 첫 2연패를 당했다.
1쿼터 모비스는 양동근이 잭슨보다 빠른 발놀림을 보이며 첫 득점을 올렸다. 게다가 클라크가 높이에서 우위를 선점하며 쉬운 득점을 올렸고, 중반까지 오리온을 무득점으로 묶었다. 득점뿐만 아니라 모비스는 리바운드에서도 앞서며 초반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높이를 의식한 탓일까. 오리온의 첫 득점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경기 시작 후 여섯 차례 슛을 시도했지만, 모두 림을 외면했다. 또한 잭슨이 라인을 밟는 실책을 범하며 분위기가 저하된 오리온은 1쿼터 중반 이후 이승현의 3점슛 덕분에 가뭄에서 벗어났다. 오리온의 1쿼터 9득점은 모두 이승현이 책임졌다.
2쿼터 들어 오리온이 조금씩 추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11점까지 벌어졌던 격차는 제스퍼 존슨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6점까지 좁혔다.
하지만 모비스는 연달아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며 분위기를 전환했고, 양동근은 3점슛을 성공시켰다. 양동근은 이어 정재홍에게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냈고, 추가 자유투까지 넣었다. 모비스는 전준범의 3점슛까지 더해 2쿼터 한때 격차를 15점(35-20)으로 벌렸다.
3쿼터에 들어 모비스는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클라크는 이승현에게 두 차례 반칙을 유도하며 자유투를 넣었다. 클라크는 이어 덩크슛까지 터뜨렸고, 이후에는 전준범이 3점슛으로 지원사격했다.
오리온은 골밑에서 열세를 보이며 추격을 가하지 못했다. 김동욱과 허일영이 가뭄에 단비 같은 외곽슛을 성공했지만, 클라크와 커스버트 빅터가 버티는 상대팀 골밑을 쉽사리 뚫지 못했다. 클라크에게만 네 차례 반칙에 의한 자유투를 허용하기도 했다.
4쿼터 들어 모비스는 김수찬의 3점슛에 힘입어 20점차까지 달아났다. 모비스는 이어 천대현까지 3점슛을 터뜨리는 등 4쿼터 내내 기세를 유지, 여유 있는 승리를 거뒀다.
잭슨은 4쿼터 들어 덩크슛 포함 11득점하는 등 분위기를 되찾기 위해 힘썼다. 문태종과 장재석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오리온이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 사진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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