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선수들도 인정 “양동근, 최고의 선수”

최창환 / 기사승인 : 2015-11-30 14: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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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활약 중인 외국선수들이 울산 모비스 가드 양동근(34,180cm)의 기량, 리더십에 대해 “최고”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월간 점프볼은 2015년 12월호를 통해 올 시즌 KBL에서 뛰고 있는 외국선수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는 퇴출 또는 개인사정이 생긴 이들을 제외한 18명의 외국선수가 참여했다.


한국농구에 적응하는데 있어 가장 힘들었던 점, 한국생활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 등에 대한 설문이 실시된 가운데 양동근은 ‘KBL 최고의 국내선수는 누구인가?’라는 항목에서 50%에 가까운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2004-2005시즌 데뷔한 양동근은 10여년 동안 최정상급 가드로 활약해왔다. 그는 훈련에 성실히 임하는 모습과 악착같은 수비, 겸손함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세로 농구계에서 호평을 받아왔다.


또한 양동근은 소속팀 모비스뿐만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주장을 맡는 등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을 발휘, 많은 후배들이 꼽은 ‘롤모델’이기도 하다.


양동근은 더불어 ‘만일 당신이 KBL 팀의 단장이고, 1순위로 한국선수를 아무나 선발할 수 있다면 누구를 뽑겠는가?’라는 항목에서도 1위에 올랐다. 양동근이 지닌 기량, 스타성, 리더십이 외국선수들로부터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실제 모비스가 KBL 최다인 챔피언결정전 6회 우승, 사상 최초의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던 첫 발걸음도 양동근의 입단이었다.


어느덧 30대 중반이 됐지만, 양동근은 여전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2004-2005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한 10시즌 모두 평균 두 자리 득점을 올렸으며, 올 시즌 기록 중인 평균 36분 14초는 2011-2012시즌(평균 37분 2초)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출전시간이다. 또한 평균 5.7어시스트는 이 부문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양동근이 중심을 잡아준 덕분에 모비스는 문태영, 리카르도 라틀리프 등 주축선수가 대거 이적한 와중에도 선두권에 자리하고 있다. 모비스는 현재 1위 고양 오리온을 1경기차로 쫓고 있다.


외국선수들이 양동근을 향해 “최고의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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