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수비 전문’ 김창모, D리그서 공격력도 키운다

곽현 / 기사승인 : 2015-11-30 15: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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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곽현 기자] 프로농구 원주 동부의 김창모(24, 190cm)는 수비전문선수로 이름을 알린 선수다.


지난 시즌 동부가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문태영의 전담수비수로 김창모를 기용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김창모는 끈끈한 수비로 문태영을 귀찮게 하는데 일조했다.


수비전문선수로 인식되던 김창모가 D리그에서는 득점력까지 선보이고 있다. 김창모는 30일 열린 D리그 SK와의 경기에서 15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하며 102-78, 대승을 이끌었다.


D리그에서의 김창모는 정규경기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수비보다 공격적인 부분이 눈에 띄었다. 3점슛을 던지기도 했고, 날카로운 드라이브인으로 득점도 성공시켰다. 공격적인 재능도 보여준 김창모다.


김창모는 경기 후 “정규경기에서는 나보다 슛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보니 공격 기회를 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공격보다는 수비가 더 자신 있는 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김창모는 연세대 재학 시절에도 공격에서 활약하는 선수는 아니었다. 김준일, 김기윤, 최준용 등 공격력이 좋은 선수들이 워낙 많다 보니 수비나 궂은일이 그의 주 임무였다.


“대학 땐 보여주고 할 게 없이 몸이 너무 안 돼 있었다. 그 땐 농구에 자신이 없었다. 프로 갈 수 있을 거란 확신도 없었다. 그저 대학 졸업을 하자는 데 의미를 뒀다. 하지만 프로에 와서 해보니까 자신감이 생겼다. 몸이 잘 만들어지다 보니 움직임도 잘 나온다.”


현재 상대팀 주득점원에 대한 수비를 전적으로 맡고 있는 김창모는 어떤 선수든 자신 있다고 말했다.


“수비는 어떤 선수든 다 자신 있다. 헤인즈나 포웰처럼 신체조건이 월등히 차이나지 않는 이상 말이다. 문태영 선수 수비도 처음엔 부담이 컸는데, 내가 뚫려도 (김)주성이형이나 (윤)호영이 형이 있기 때문에 편하게 하려고 했다.”


김창모에게 D리그는 자신이 부족했던 공격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했다.


“슛이나 공격적인 부분에서 약점이 많다. D리그에서 슛이라도 한 번 더 던져보고, 돌파도 더 해보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정규경기에서 슛률이 더 좋아진 것 같다. 수비만 하는 선수는 반쪽 선수이기 때문에, 공격력을 좀 더 키우고 싶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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