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추일승 감독 “잭슨 활약에 위안”

최창환 / 기사승인 : 2015-12-03 2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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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오리온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고양 오리온은 3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케이티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85-95로 패했다. 오리온은 이날 패배로 2위 울산 모비스에 1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이승현이 장염에 걸린 와중에도 개인 1경기 최다득점(24점)으로 분전했지만, 끝내 애런 헤인즈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부상을 입은 헤인즈의 일시교체외국선수 제스퍼 존슨은 17분 18초 동안 5득점에 그쳤고, 오리온은 3연패 포함 헤인즈 없이 치른 5경기 가운데 4패를 당했다.


추일승 감독은 “조 잭슨이 실책을 많이 범했고, 제공권 싸움에서도 밀렸다. 다만, 헤인즈 없이 치른 최근 경기들에 비해 경기력은 조금 나아진 것 같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실제 잭슨은 23득점 3리바운드 10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했지만, 실책은 5개나 범했다. 공을 소유하고 있는 시간이 지나치게 길었던 탓이다. 더불어 오리온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25-38로 밀렸다.


추일승 감독은 “잭슨은 지시를 받으면 자신의 공격 기회를 안 살리는 편이다. 그래서 오늘은 특별한 지시를 안 했다. 후반에 조언을 해주는 정도였는데, 덕분에 시야가 넓어졌다. 이는 오늘 우리 팀이 얻은 점이다. 잭슨이 팀에 녹아드는 것에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추일승 감독은 이어 “외국선수 2명이 뛰는 3쿼터는 잘 버텼다. 잭슨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에 위안을 삼아야겠다”라고 덧붙였다. 3쿼터 점수는 21-24였다.


한편, 오리온은 헤인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승현의 골밑공격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이날 역시 이승현은 3점슛뿐만 아니라 포스트 업도 적극적으로 시도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에 대해 추일승 감독은 “(이)승현이에게 포스트 업을 많이 시켰다. 승현이가 공격을 안 하면, (문)태종이나 (허)일영이가 슛 기회를 못 찾는다. 능력이 있는 선수인 만큼 승현이는 제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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