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손대범 기자] 한양대가 조선대를 꺾고 대학리그 2연승을 달렸다. 이상영 감독이 이끄는 한양대는 3일 광주 조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대학농구리그 원정경기에서 조선대를 70-66으로 꺾고 시즌 4승째를 올렸다.
한양대는 지난 3월 18일 홈에서 열린 조선대와의 개막전에서 86-61로 대승을 거둔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리 쉽게 결과가 나지 않았다. 1쿼터는 23-25로 밀리면서 시작했고, 후반까지도 '잘 풀린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경기를 펼쳤다.
이상영 감독은 "전체적인 슛 밸런스가 안 좋았다. 게다가 조선대학교의 지역방어가 잘 먹혔다"라고 돌아봤다.
조선대는 수비만큼이나 슛감도 좋았다. 슈터 정해원이 1쿼터부터 8점을 몰아친 가운데 이상민과 이승규 등도 초반부터 분전하면서 분위기를 끌어갔다.
조선대를 이끄는 이민현 감독은 "선수구성상 지역방어를 자주 쓸 수밖에 없다. 지난 홈경기부터 수비가 잘 되고 있다. 하지만 장신선수가 많지 않기에 이호연과 같은 선수들이 파울트러블에 걸리면 어려워진다"라고 분석했다.
조선대는 2쿼터에 단 4점에 그쳤지만, 한양대 역시 공격이 안 풀리긴 마찬가지였다.
전반은 30-29, 한양대가 1점 앞선 채 마쳤다.
한양대가 승기를 잡은 건 후반이었다. 3쿼터 김동현과 배경식의 역할이 컸다. 두 선수는 3쿼터 한양대가 올린 21점 중 19점을 합작했다. 이상영 감독은 "김동현이 득점뿐만 아니라 리바운드에서도 맹활약을 해줬다. 덕분에 골밑에서 파생되는 부분이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김동현은 이날 공격 리바운드 12개를 포함해 19개의 리바운드도 잡아냈다. 이 감독은 배경식에 대해서는 "중거리에서 활약이 좋았다"라고 평가했다.
한양대는 4쿼터 초반 53-44로 달아나면서 분위기를 잡았다. 조선대도 4쿼터에 이승규-정해원이 고군분투했지만, 승부처를 넘지 못했다.
이민현 감독은 "4쿼터까지 잘 갔다. 4~5점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마지막에 이호연이 파울트러블로 물러난 것이 아쉬웠다. 그러면서 지역방어가 무너졌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양대는 휴식기 이후 17일 연세대와 경기를 갖는다. 이상영 감독은 그 뒤 일정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한양대는 25일부터 9일까지 2주 가까이 되는 기간 동안 4경기를 갖는다. 명지대, 중앙대, 단국대, 상명대 등 중위권, 혹은 하위권 팀들과의 만남이 이어진다. 이상영 감독은 "중위권과 계속 붙게 된다. 상대 전력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지역방어에 대해 연구를 더 해야 할 것 같고, 속공도 점검할 생각이다"라고 계획을 전했다.
한편 이민현 감독 패했지만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이 강팀들을 상대하면서도 잘 쫓아가줬다. 이겨야 만족스럽다고 할 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우리 선수들 모두 포기하지 않고 잘 해줬다. 고무적이다. 그래서 승리한 것 이상으로 격려해주고 싶다."
그는 이어서 "다음 상대가 경희대, 명지대, 성균관대다. 한양대 전을 포함해 승률 50% 정도만 거둔다면 우리가 애초에 목표했던 승수를 달성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휴식기를 잘 추스르고 도전하겠다"라고 목표를 전했다.
+ 경기 전적
한양대 70 (23-25, 7-4, 21-15, 19-22) 66 조선대
한양대
김동현 - 20득점 19리바운드(공격 12개)
한준영 - 8득점 6리바운드 2블록
윤성원 - 6득점 6리바운드
배경식 - 16득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손홍준 - 10득점 2어시스트
조선대
이상민 - 11득점
정해원 - 17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이승규 - 16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3점슛 4개)
신철민 - 10득점 9리바운드 1블록
이호연 - 4득점 10리바운드 2블록
# 사진 = 자료사진(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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