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연맹회장기] 소금같은 역할로 최우수상 수상한 홍대부중 ‘지승태’

한필상 / 기사승인 : 2016-05-04 18: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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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천/한필상 기자] 화려하진 않지만 소금과 같은 모습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춘계연맹전 우승팀인 홍대부중이 4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 농구대회 남중부 결승전에서 81-73으로 명지중을 꺾고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쉽지 않은 대결이었다. 홍대부중은 전반 내내 점수를 주고, 받으며 팽팽한 싸움을 펼쳤다. 그러나 정병호 홍대부중 코치와 홍대부중 선수들은 자신이 있었다. 지승태를 앞세운 포스트가 확실하게 우위에 섰다고 판단해서다.


이들의 생각은 틀리지 않았다. 지승태는 경기 내내 굳건히 골밑을 지켜냈고, 득점에 까지 가세하면서 팀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고, 경기 후 최우수선수에 선정되기 까지 해 그 어느 때보다 기쁨이 배가 됐다.


경기 후 지승태는 “최우수상을 제가 받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오늘 경기에서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우승을 했는데 나만 받는 것 같아 미안하다”며 쑥쓰러운 표정을 지었다.


지승태는 지난 시즌까지 크게 주목받은 선수는 아니었다. 뒤늦게 농구를 시작했고 경기 경험도 많지 않아 연습 경기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 동계훈련을 거치면서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골밑에서 볼을 잡더라도 볼을 놓치는 걱정은 커녕 확실하게 마무리를 지으며 새로운 득점 루트로 자리 잡았고, 더 이상 리바운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었다.


이에 대해 그는 “지금은 리바운드를 잡는 것이 가장 잘 하는 부분인데 앞으로는 공격을 위해 자리를 잡는 거나 피딩을 잘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앞으로 자신이 가야 할 목표에 대해 밝혔다.


이어 다음 대회에서는 “언제나 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보여줄 수 있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선수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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