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높디높은' 고려대, 상명대 제압하고 9연승

손대범 기자 / 기사승인 : 2016-05-04 18: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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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암/손대범 기자] 과연 2016 대학농구리그가 끝나기 전까지 고려대에게 '1패'를 안길 팀이 나오긴 할까. 일단 5월 4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만난 상명대는 그 주인공이 아니었다.

'대학최강' 고려대가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고려대는 상명대와의 올 시즌 2번째 맞대결에서 센터 이종현의 높이와 가드 김낙현-최성모의 활약을 앞세워 85-67로 승리했다. 건국대 전에서 기다리던 첫 승을 따낸 상명대는 김성민과 남영길 등이 분투했지만 연승에는 실패했다.

고려대는 4월 15일 첫 맞대결에서도 93-69로 대승을 거둔 바 있다. 당시 1쿼터에만 30점을 올렸고, 2쿼터에는 상명대를 단 10점으로 묶으며 승리를 챙겼다.

이날도 스코어가 벌어지는 시기가 늦어지긴 했지만 분위기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종현과 강상재 등이 분전한 고려대는 1쿼터 초반부터 두 자리 점수차로 앞서갔다. 1쿼터 중반 분위기를 추스린 상명대는 최재호와 김성민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좁혔으나 이내 강상재, 김낙현 등에게 내리 실점을 허용하며 11-21로 밀려났다.

1쿼터를 25-15로 마친 고려대의 기세는 2쿼터에도 이어졌다. 김낙현이 2쿼터 초반 돋보였다. 2쿼터에만 7점을 보탠 그는 초반 점프슛과 드라이브인 등으로 점수를 따내며 점수차를 벌렸다. 정희원도 점수 쟁탈전에 가세했다.

상명대는 실책이 아쉬웠다. 이날 상명대는 2쿼터에만 실책 7개를 기록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물론 상명대에게도 기회는 찾아왓다. 2쿼터 이종현이 휴식을 위해 벤치로 들어간 틈을 타 수비에서 승부를 봤다. 리바운드도 2쿼터에는 9개를 더 잡아내며 실점 위기를 피했다. 문제는 정작 점수를 따야 할 때 가뭄에 시달렸다는데 있다. 이지샷 찬스를 놓치고 외곽슛마저 외면하다보니 9점차(29-38)까지 쫓아가놓고 더 점수를 좁히지 못했다.

이종현이 재출격한 고려대는 3쿼터에 승기를 잡았다. 시작과 함께 최성모와 강상재가 내리 점수를 따내며 다시 점수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고려대는 김낙현의 3점슛에 이어 이종현의 3점 플레이까지 성공되면서 3쿼터 4분 51초를 남기고 53-33으로 달아났다. 이날 경기 첫 20점차였다. 김낙현과 이종현은 3쿼터에서만 15점을 합작했다. 상명대의 3쿼터 스코어(14점)보다도 많은 점수였다.

상명대는 수비가 아쉬웠다. 이종현뿐 아니라 외곽에서의 돌파에 있어서도 적절히 대처하지 못했다. 공격에서는 간간이 공없는 움직임이 잘 먹혀들어 찬스를 만들었지만, 골밑 경쟁력에 밀리다보니 어렵게 경기를 가져갈 수밖에 없었다.

3쿼터를 63-43으로 마친 고려대는 4쿼터 저학년을 투입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4쿼터가 중반에 이를 무렵, 송도고 출신 2학년 박준영이 골밑에서 연속 4점을 뽑아내면서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다.

한편 고려대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20여일간 휴식기를 갖는다. 고려대의 일정은 26일부터 재개된다. 충주에서 건국대와 만난다. 상명대는 하루 먼저인 26일, 수원에서 성균관대를 상대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 경기 전적 +

고려대 85 (25-15, 13-14, 25-14, 22-24) 67 상명대

고려대
이종현 - 19득점 8리바운드 3블록(출전시간 22분 45초)
김낙현 - 19득점 4리바운드 4스틸
강상재 - 13득점 7리바운드 2블록
박준영 - 8득점 5리바운드 2스틸

상명대
김성민 - 34득점(3점슛 6/11) 5리바운드
안정훈 - 12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
남영길 - 13득점 12리바운드 2스틸


# 사진_ 점프볼 자료사진(신승규,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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