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첫 태극마크 박지훈, 중앙대 7연승의 일등 공신

홍아름 기자 / 기사승인 : 2016-05-04 20: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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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홍아름 인터넷기자] 첫 태극마크 장착을 앞둔 박지훈(22, 185cm)이 중앙대 상승세의 중심에 섰다.


박지훈은 4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대학농구리그 경희대와의 원정경기에서 16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3블록슛을 작성, 팀을 72-55 승리로 이끌었다. 이로써 중앙대는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그 숫자를 ‘7’로 늘렸다. 또한 7승 1패로 연세대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하게 됐다.


박지훈은 이날 전까지 열린 7경기 중 5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에도 박지훈의 화력은 식을 줄 몰랐다. 팀 내는 물론이고, 상대팀인 경희대를 포함한 전체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것. 득점 뿐 아니라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스틸, 블록슛 등 박지훈은 다양하게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경기 초반 경희대는 뺏고 뺏기는 득점 없는 공방전 속에서 우위를 선점했다. 그러나 박지훈을 필두로 중앙대 선수들의 고른 득점은 경기 리드의 주인을 바꾸기에 충분했다. 박지훈은 1쿼터 종료를 9초 남기고 24초 공격시간 버저비터를 3점슛으로 장식했다. 이로써 중앙대는 15-12, 경희대로부터 달아나는 본격적인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2쿼터, 경희대 추격의 흐름을 끊어낸 것 또한 박지훈이었다. 4분 21초 21-20, 1점 차 쫓기는 상황에서 박지훈은 돌파에 이은 득점을 성공시켰다. 경희대의 높이에 의해 막히지 않도록 높은 포물선의 플로터 슛으로 본인의 센스를 십분 발휘했다.


박지훈은 35-25, 10점 차 앞서며 시작한 3쿼터에도 안주하지 않았다. 2분 55초 득점에 성공한 후 바로 백코트를 해 가공할만한 점프력으로 경희대의 슛을 블록한 것. 이로써 보이지 않는 점수 또한 만들어낸 박지훈은 4쿼터 벤치로 물러나 경기를 보며 이날의 승리를 만끽했다.


27일 연세대와의 경기까지 남은 날이 많은 중앙대. 그러나 박지훈은 이 기간에도 쉼 없이 코트에서 땀을 흘릴 예정이다. 이상백배 국가대표로 발탁, 대학농구가 짧은 휴식기에 접어들 동안 태극마크를 달고 코트를 누비게 된 것.


경기 후 박지훈은 “대표팀이 처음인데 많은 것을 배우고 공부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첫 국가대표로서 임하는 소감과 함께 이날 승리의 기쁨을 전했다.


Q.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나오며 7연승을 달리게 됐다. 승리 소감이 궁금한데?
A. 오늘 중요한 경기였는데 우리 팀 선수들이 함께 잘 뛰어주고 열심히 해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팀 전체가 잘해서 빛난 경기라고 생각한다. 이겨서 기쁘다.


Q. 경희대를 상대로 높이에서 다소 열세가 있다. 그러나 오늘 경희대의 공격을 많이 끊어내며 스피드를 앞세워 그 열세를 지워갔는데 어떻게 준비했나?
A. 우리가 경희대와의 1차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그래서 그때와 다를 것 없이 똑같이 임했다. 그것이 승리요인이 된 것 같다.


Q. 경희대와의 1차전 때도 그렇고, 오늘도 후반 들며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다. 후반에 강한 것 같은데 비결이 있나?
A. 비결은 없고 똑같이 한다. 그리고 경기가 진행될수록 상대의 체력은 떨어지게 된다. 우리도 마찬가지지만 더욱 힘을 내 상대팀 보다 많이 뛰고자 한다. 그런 부분에서 점수 차를 벌리는 듯싶다.


Q. 개인 기록으로 보면 이번 시즌 오늘 포함, 8경기 중 6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롤모델을 김선형으로 꼽아서인지 그와 비슷한 스피드를 동반한 득점이 돋보이더라.
A. 슈팅에 있어서는 꾸준히 연습하기에 그 감각이 좋게 유지되는 것 같다. 그리고 득점에서는 선형이 형처럼 스피드를 이용, 빠른 득점을 하려고 하고 있다.


Q. 득점 뿐 아니라 스틸과 블록슛 또한 꾸준하다. 특히 오늘 상당한 점프력으로 만들어낸 블록슛이 인상 깊었다.
A. 블록은 타이밍 맞춰 뛴다는 생각으로 하는데 운이 좋게 손에 걸려서 잘 되는 것 같다. 스틸은 상대편이 공을 못 잡게 하려고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수비에서 많은 신경을 쓰다 보니 자연스럽게 스틸로 이어지는 것 같다.


Q. 다양한 장점을 가진 듯 보이는데, 보강하고 싶은 점은 무엇인가?
A. 수비를 보강하고 싶다. 전부터 항상 언급해왔을 정도다. 또한 가드로서 경기 운영하는 면 또한 더 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Q. 이상백배 대표팀으로 선발됐다. 9일부터 소집 및 훈련에 들어간다고 들었는데?
A. 대표팀이 처음인데 거기에서 다른 대표팀 선수들과 잘 어울리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싶다. 많은 것을 공부 할 수 있는 경험이 될 것 같다.


Q. 이상 백배 후, 첫 경기가 연세대와의 경기(27일)다. 지금까지의 경기에서 유일하게 패배를 기록하게 한 상대인데,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보완해 임하고 싶은가?
A. 전에 연세대와 했을 때 너무 안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렸다. 연세대가 우리보다 신장에서 월등한데 스피드에서도 우리가 밀렸다. 그래서 오늘 경희대와의 경기처럼 리바운드 참여나 스피드에서 연세대를 압도하고자 하면 비등한 경기로 전개되지 않을까 싶다. 그 점을 중점으로 대비하고 연습할 것이다.


Q. 4학년으로서 마지막 대학농구리그이다. 본인만의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
A. 부상 없이 시즌 잘 마쳐서 프로에 가고 싶다. 팀 목표는 상위권으로 계속 치고 올라가는 것이다.


#사진_점프볼 자료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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