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곽현 기자] 3번으로 뛴 최준용(22, 200cm)이 무서운 재능을 선보였다.
13일 천안 상명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 39회 이상백배 한일 대학선발농구대회에서 한국이 일본에 106-48로 크게 이겼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한국은 초반부터 위력적인 높이와 빠른 역습을 선보이며 여유 있게 앞서갔다.
이날 한국의 분위기를 주도한 선수는 연세대 최준용(22, 200cm)이다. 스타팅멤버로 나선 최준용은 1쿼터 날카로운 돌파와 속공으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수비에서는 탄력을 이용한 블록슛을 선보이기도 했다. 뒤이어 장거리 3점슛을 성공시켰고, 속공상황에서 멋진 덩크를 터뜨리기도 했다.
최준용의 활약으로 한국팀의 분위기는 점점 올라갔다. 최준용은 2쿼터 허훈의 3점슛을 돕는 멋진 비하인드 백패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국은 최준용을 비롯해 이종현, 강상재, 허훈 등이 고르게 활약하며 완승을 거뒀다. 최준용은 팀 최다인 14점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0cm의 장신임에도 코트 전체를 보는 시야와 속공전개 능력이 돋보였다.
최준용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작년 대회에서 일본이 우리와 해볼만 하다고 느끼는 것 같았다. 올 해는 아예 그런 생각을 못 하도록 확실히 이기고 싶다. 한 수 가르쳐준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인바 있다. 자신이 얘기한대로 한국농구의 수준을 확실히 각인시킨 것이다.
최준용은 소속팀 연세대에서는 주로 4번으로 뛴다. 하지만 주로 외곽에서 공격을 풀어가는 플레이 특성상 3번 포지션이 더 어울린다. 이번 대표팀에선 이종현, 강상재라는 빅맨들이 있기에 최준용이 3번에서 위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3번으로 뛸 때 최준용의 재능은 상당했다. 높이를 이용한 리바운드와 블록슛, 그리고 직접 속공을 전개할 수 있는 드리블링과 패스,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득점력까지, 재능으로 똘똘 뭉쳐 있다.
최준용은 경기 후 “생각보다 쉬웠다”며 “내가 하고 싶은 플레이를 마음껏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종현이, 상재랑 2:2 플레이도 했다”고 말했다.
최준용은 소속팀과 달랐던 역할에 대해서는 “팀에서는 4번으로 많이 뛰는데, 스크린을 많이 해주는 편이다. 지금은 스크린을 받기도 하고, 치고 나가면서 A패스도 해줘야 한다. 종현이 상재랑 같이 뛰니까 정말 편하다. 언제 해도 잘 맞는다”고 말했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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