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백배] '황금세대' 가치를 확인한 한판

곽현 / 기사승인 : 2016-05-13 17: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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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곽현 기자] 올 해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는 황금세대들의 등장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종현, 최준용, 강상재. BIG3로 불리는 이들을 비롯해 재능 있는 4학년들이 많아 관계자들과 팬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이들을 한 자리에서 모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13일 천안 상명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 39회 이상백배 한일 대학선발농구대회에서 한국이 일본에 106-48로 승리했다.


압도적인 전력을 보인 한국대표팀은 초반부터 여유 있게 앞서나가며 일본의 추격을 멀찌감치 떨어트리고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번 대표팀에는 4학년이 총 9명 포함돼 있다. 이들 모두 프로 드래프트에서 지명이 유력한 선수들이다. 이들의 플레이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특히 BIG3로 불리는 이종현, 최준용, 강상재는 가장 큰 주목을 받는 선수들이다. 셋은 스타팅멤버로 나란히 나섰다. 초반 분위기를 이끈 선수는 이종현과 최준용이었다. 이종현(14점 8리바운드 2블록)은 위력적인 블록슛과 덩크슛으로 확실한 기선제압을 했다. 이종현이 버티는 골밑으로 일본선수들이 쉽사리 파고들지 못 했다.


최준용(14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은 다재다능함이 돋보였다. 직접 리바운드를 잡아 속공을 이끌며 득점과 패스를 자유자재로 전달했다. 2m의 장신 스윙맨이라는 점은 프로에서 굉장히 큰 매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강상재(8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도 득점, 수리, 리바운드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이들 모두 장신이면서 다방면에 재능이 많다는 공통점이 있다. 셋 모두 지난해 성인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리는 등 검증 받은 스타들로 꼽힌다.


이들 외에도 연세대 가드 천기범, 중앙대 에이스 박지훈, 경희대 센터 김철욱 모두 1라운드 선발이 유력시되는 자원들이다.


천기범은 스타팅으로 나서 적극적인 수비와 안정적인 경기운영 능력을 선보였다. 박지훈도 센스 넘치는 움직임으로 득점 가담과 패스가 돋보였다. 4쿼터 투입된 김철욱은 적극적인 골밑 공략으로 장점을 각인시켰다.


이들을 보기 위해 LG 김진 감독, 동부 김영만 감독, 각 팀 전력분석원 등 프로 관계자들도 여럿 현장을 찾았다.


김진 감독은 “선수들이 대학에서 하던 것보다 더 좋은 능력을 보인 것 같다. 이종현은 우려됐던 트랜지션이나 체력적인 부분이 더 좋아 보인다. 최준용, 강상재까지 모두 탐 나는 선수들이다”며 “선수 개개인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팀과 맞는 선수를 뽑는 게 우선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만 감독은 “세 선수 모두 좋다. 이종현은 모든 팀들이 1순위로 보고 있는 것 같다. 최준용과 강상재도 좋다. 꾸준히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이들 외에도 좋은 선수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이들 4학년들의 가치를 확인시켜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상백배는 14, 15일 2, 3차전을 갖는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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