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곽현 기자] 일본대표팀이 완패를 인정했다.
한국 대학대표팀은 13일 천안 상명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 39회 이상백배 한일대학선발농구대회 1차전에서 일본대표팀에 106-48, 58점차 완승을 거뒀다.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한 번도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한국대표팀은 초반부터 이종현과 최준용이 블록과 덩크를 터뜨리며 높이싸움에서 일본을 압도했고, 여유있게 점수차를 벌리며 승리를 가져갔다. 전력차는 압도적이었다. 이날 경기를 관람한 많은 농구인들은 “실력 차이가 너무 난다. 올 해 일본대표팀은 너무 약한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일본 대표팀의 리쿠카와 아키라 감독은 이날 경기 완패를 인정했다. 아키라 감독은 “우리가 하려고 했던 플레이를 못 하고 상대가 하고 싶은 건 다 하게 해줬다. 특히 수비에서 너무 쉽게 득점을 허용했다”고 평했다.
아키라 감독은 한국의 강점에 대해 “최준용의 일대일이 돋보였고, 외곽슛도 좋았다. 이종현, 강상재의 패스에 이은 득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날 어느 한 선수에 편중되지 않고 고르게 경기를 풀어갔다. 이민현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최선을 다 하라고 주문했다. 열심히 하지 않는 선수는 벤치로 불러들이겠다고 했다”며 선수들의 적극성을 강조했다고 한다.
아키라 감독은 한국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선수에 대해 “최준용이다. 흐름을 다 가져왔다”고 말했다. 최준용은 이날 직접 리바운드를 잡고 속공 마무리까지 짓는 등 원맨쇼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쳤다.
한편 일본은 에이스라고 할 수 있는 바바 유다이(195cm)가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결장했다. 아키라 감독은 “유다이는 성인대표팀에도 선발된 선수다. 발목이 좋지 않아 이번 대회에 같이 오지 못 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양 팀은 14, 15일에 걸쳐 2, 3차전을 치른다. 아키라 감독은 남은 경기에 대해 “잘 안 됐던 부분을 보완하겠다. 특히 수비에서 쉽게 득점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공격에서는 에이스가 빠졌기 때문에 선수 개개인이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임해야 한다. 오늘 경기로 기죽지 않고 자신감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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