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천안/홍아름 인터넷기자] 3점슛에 리바운드, 어시스트까지. 천기범(22, 186cm)은 이날 다방면으로 활약, 승리에 크게 일조했다.
천기범은 14일 상명대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제 39회 이상백배 한일 대학선발농구대회에서 13득점(3점슛 3개)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이로써 한국 대학선발은 79-51, 28점 차 대승을 거두며 다음 날의 승패에 상관 없이 우승컵을 들어 올릴 준비를 마쳤다.
바로 전 13일 경기에서 천기범은 선발로 출전해 17분 가량의 시간동안 5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눈에 보이는 수치는 얼마 안 됐지만 전반적인 컨디션이 올라와 보였다. 그리고 이는 이날 경기에서 가감없이 보여졌다.
천기범은 이날도 선발로 출장해 18분이 조금 넘는 시간동안 코트를 누볐다. 1쿼터에는 빅맨과의 투맨게임으로 경기를 조율해 나갔다. 시야를 넓게 가져가며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공의 원활한 흐름에 일조했다. 3쿼터에는 리딩보다는 슈팅에서 돋보였다. 천기범은 3쿼터 시작과 함께 빠른 포스트업으로 득점을 기록했고, 이어 3점슛까지 쏘아올리며 연속 5득점을 올렸다. 이후 경기 종료 8초를 남기고 천기범의 3점슛은 다시 림을 갈랐고 이는 우승 확정의 자축포가 됐다.
경기 후 천기범은 “어제 크게 이기긴 했지만 다시 처음부터 하나하나 해가자는 생각으로 임했다”라고 승인을 전했다.
Q. 오늘로서 우승이 확정됐다. 소감이 어떤가?
A. 원래 우승할 거라고 다들 얘기해서 그렇게 생각했다. 우승해서 기분이 좋다. 좋은 선수들과 같이 즐기면서 재밌게 경기를 뛰었다.
Q. 1차전에서도 그렇고 선수들 간의 사이가 좋아보였다. 훈련 분위기도 좋았을 것 같다.
A. 분위기는 좋았다. 대표팀 때 맞춰본 사이도 있고 타 대학 친구들도 어릴 때부터 알고 지냈기에 그런 점이 경기에도 자연스럽게 묻어나온 것 같다.
Q. 이상백배 기간 동안 컨디션이 좋아 보이는데?
A. 다쳤다가 복귀해서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운동을 하면서 점차 올라오는 것 같다. 몸 상태는 괜찮지만 운동을 많이 안 한 상태이기에 계속 끌어올리려 한다.
Q. 장점이 뚜렷한 선수들이 모였다. 1차전도 그렇고 선발로 출전했는데 경기 운영에 신경쓴 점이 있다면?
A. 일본이 앞선이 워낙 좋기에 트랜지션을 잘 막아보자는 생각이 있었다. 또한 우리가 상대적으로 높이가 높고, 빨리 뛸 줄 아는 센터들도 있다 보니 그 점을 잘 이용하려고 했다.
Q. 1쿼터에는 빅맨과의 투맨 게임이 많이 보이더니 이후 후반에 접어들자 깔끔한 3점슛을 보여주는 등 슈팅에서도 존재감을 보였는데?
A. 투맨 게임은 따로 맞춰볼 시간이 없었다. 그래도 다 농구를 계속 해 왔고 청소년 대표 팀에서 맞춰본 적도 있기에 합이 잘 맞은 것 같다. 슈팅은 대학 와서 저학년 때 많이 주춤했기에 연습을 꾸준히 했다. 그래서 자신 있는 상태였는데 (이)종현이나 (최)준용이, (강)상재가 높이도 좋고, 가드들도 찬스를 잘 만들어줬다. 그래서 슛이 잘 들어간 것 같다. 날 밀어주지 않았나 싶다.
Q. 이민현 감독이 일본이 정신무장을 다시 한 것 같다고 했다. 공격적으로 변한 듯 보였는데 직접 체감하는 입장에서 어땠나?
A. 첫 경기는 우리가 워낙 컨디션도 좋아서 큰 점수 차로 이겼기에 독을 품고 나온 것 같다고 느꼈다. 그러나 우리도 그 점을 예상했기에 준비를 했다. ‘일본이 우리에 비해 높이가 낮기에 속공을 하고 압박 수비를 할 것이다’라고 얘기를 하고 경기에 임했다. 약간은 신경 쓰였지만 우리는 원래 하던 대로 했기에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것 같다.
Q. 마지막 3차전은 더욱 부담감이 없을 것 같다. 그렇지만 승리로써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하지 않나?
A. 어차피 경기는 경기니 이겨야 하는 것이 맞다. 경기에 들어가면 다들 승부욕이 좋아서 봐주지는 않을 것이다.
#사진_한필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