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필동/손대범 기자] "선수들이 많이 올라와준 것 같다." 건국대 황준삼 감독의 소감이다. 그가 이끄는 건국대학교는 20일 동국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대학농구리그 동국대 전에서 76-67로 승리를 거두었다. 건국대에게 이 승리는 큰 의미가 있었다. 프로아마최강전 출전을 위해 1승, 1승이 중요한 시점에서 연패를 끊었다는 점, 그리고 첫 만남에서 패배를 안겼던 동국대에게 설욕했다는 점이다.
"일단 수비가 잘 됐다. 1차전은 다소 느슨했는데, 오늘은 동대 수비에 맞춰서 변화를 준 것이 잘 먹힌 것 같다. 또한 초반에 리바운드 대결이나 여러 면에서 밀리지 않은 것이 원동력이 됐다."
황준삼 감독 입장에서는 부상 후 회복 과정에 있는 두 4학년 장문호(195cm)와 김진유(190cm)의 분투도 반가웠다.
이날 장문호는 4쿼터에만 12점을 올리는 등 25득점을, 김진유는 11득점에 어시스트 4개를 기록했다. 아직 부상 이전의 모습에 비하면 불만족스럽지만 승부처에서 4학년답게 해줬다는 점은 높이 살 만 했다.
황 감독은 "장문호는 수비에서 좀 더 욕심을 내줬으면 좋겠다. 또 공격에서 장점인 슛을 아끼고 있다. 포스트업을 해서 만들어주려고 하는데,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해주면 좋겠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진유에 대해서는 만족감만큼이나 아쉬움도 전했다. "아직 몸이 안 올라왔다. 부상 직후라 그런지 트라우마가 있는 것 같다. 돌파할 때 자신감이 부족하고 체력도 더 끌어올려야 한다."
건국대는 이 승리로 시즌 4승째를 챙겼다. 23일에 열리는 성균관대를 잡을 경우 5승이 되어 중위권 싸움을 더 치열하게 만들 수 있다.
황준삼 감독은 "성균관대와의 첫 대결에서는 (김)진유도 없었고, (장)문호도 아팠다. 준비 제대로 해서 연승 한번 타보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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