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용인/곽현 기자] 174cm의 단신 가드 김윤환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5일 용인 명지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대학농구리그에서 한양대가 명지대에 74-7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종료 2분여만 하더라도 패색이 짙은 한양대였다. 계속해서 명지대에 주도권을 내준 채 끌려가고 있던 터였다.
하지만 위기 상황에서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팀을 이끈 선수는 1학년 유현준이었다. 유현준은 3점슛과 속공, 스틸을 해내며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종료 8.2초를 남기고 공격권은 한양대. 누군가 슛을 시도해야 했고, 김윤환이 공격을 시도했다. 공을 잡은 김윤환은 쏜살같이 명지대 골밑으로 파고들었고, 명지대 센터들의 블록을 피해 왼손으로 레이업을 성공시켰다.
2.9초를 남기고 승부를 뒤집은 한양대다. 한양대는 마지막 명지대의 공격을 막아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마지막 김윤환의 빠른 판단과 멋진 마무리가 돋보였다.
김윤환은 경기 후 “예전부터 늘 명지대랑 경기를 하면 한 번씩 졌다. 그래서 그런지 명지대랑 하면 늘 압박감이 있었던 것 같다. 오늘 경기도 힘들게 했는데, 안일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윤환은 마지막 공격에 대해 “감독님께서 늘 믿고 공격을 맡겨주셨다. 연습 때도 시간이 없을 땐 나보고 빠르게 마무리 하라고 하셨다. 마지막 슛을 넣었을 때 정말 기분이 좋았다. 이겼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경기 후 한양대 선수들은 김윤환에게 달려들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2학년인 김윤환은 유현준과 함께 팀의 백코트를 이끌고 있다. 김윤환은 유현준과의 호흡에 대해 “현준이가 공격력이 좋은 가드다. 현준이나 내가 수비를 흔들고 찬스를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174cm인 김윤환은 가드 중에서도 신장이 매우 작은 편이다. 장차 프로에 진출해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확실한 장점을 가져야 한다.
“키가 작은 것이 핸디캡인데, 빠른 스피드를 장점으로 가져가야 할 것 같다. 늘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작년에 대학리그 7위를 했는데, 올 해는 4강까지 목표로 하고 싶다.”
#사진 – 점프볼 자료사진(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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