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용인/홍아름 인터넷기자] 경희대 트윈 타워의 한 축인 박찬호(20, 200cm)가 궂은일을 넘어 득점에서도 알토란 역할을 하며 팀의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박찬호는 27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대학농구리그 조선대와의 홈경기에서 17득점 6리바운드로 활약, 팀의 83-64 승리에 공헌했다. 이로써 경희대는 5연패 늪에서 탈출하며 다시 상위권으로 반등할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
1학년에 입학하자마자 주전으로서 뛰어온 박찬호는 이날도 어김없이 선발로 코트를 밟았다. 4학년 김철욱과 함께 트윈 타워를 구축하며 수비와 리바운드 가담 등 궂은일에 앞장섰다. 그리고 이날은 수비 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1쿼터 3분 이민영의 드라이브인 슛이 불발되자 공격리바운드를 통해 득점을 마무리 지었고 1분 4초를 남기고도 득점에 성공, 팽팽했던 줄다리기 우위 싸움을 선점해나가기도 했다. 2쿼터에 조선대를 상대로 달아날 발판도 박찬호의 팁 인에서 나왔다.
42-32, 10점 차로 시작한 후반에서도 박찬호는 꾸준한 득점을 작성했다. 이로써 박찬호는 이번 시즌 평균 득점인 8.5점의 두 배에 달하는 17점을 만들었고, 자유투 성공률 100%(5/5)와 함께 연패 탈출의 기쁨을 즐기며 본인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경기 후 박찬호는 “열심히 했지만 연패에 빠져 축 쳐진 분위기였는데 오늘 시원하게 이긴 것 같다”라며 기분 좋은 뿌듯함을 전했다.
Q. 드디어 연패를 탈출했다. 승리 소감이 남다를 것 같은데?
A. 우리가 선수들이 많이 빠진 상황이다. 그럼에도 열심히 했지만 연패에 빠졌기에 분위기가 축 쳐지고 안 좋았다. 그런데 오늘 시원하게 이긴 것 같아서 뿌듯하다.
Q. 연패하는 동안 선수들과 서로 얘기를 많이 나눴을 것 같은데?
A. 많이 하는 편이다. 운동 시간에도 많이 하고 평소에도 많이 한다. 주로 운동할 때 만약에 내일이 조선대면 조선대에 대해 미팅을 많이 하고 준비를 많이 한다.
Q. 1학년인데 주전으로 뛰고 있다. 부담감은 없나?
A. 초창기에는 부담감이 컸는데 이제는 형들이 “못해도 괜찮으니 많이 해라, 더 해라”라고 해줘서 부담감 없이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
Q. 4학년 김철욱과 함께 트윈 타워로 자리하고 있다. 같이 뛰며, 그리고 혼자 뛰며 느끼는 차이점이 있을 것 같다.
A. 형과 같이 뛸 때 서로 도움수비를 많이 한다. 또한 둘이 함께 뛰면 높이가 높이지므로 리바운드와 골밑 싸움에서 강해진다. 혼자 뛸 때는 아무래도 높이가 낮아지다보니 리바운드에서 약해지는 것 같다.
Q. 오늘 조선대에게 리바운드를 많이 허용했는데?
A. 중앙대와의 경기에서 리바운드를 많이 뺏긴 후 연습을 많이 했다. 오늘은 더 열심히 상대를 마크했어야 했는데 점수 차가 벌어지며 조금 해이해져서 아쉽다.
Q. 신인상 욕심이 날 것 같기도 한데?
A. 솔직히 욕심이 나긴 하지만 나는 팀에서 득점이 아닌 수비나 리바운드 등의 궂은일을 하고 있기에 튀지 않는다. 앞으로도 최대한 할 수 있는 만큼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
Q. 이제 연패를 끊었으니 오는 6월 2일 건국대와의 경기에서 연승을 노릴 것 같다.
A. 건국대는 연습경기도 몇 번 해봤기에 잘 알고 있다. (김)진유 형과 (장)문호 형의 2-2 플레이가 많기에 그런 점에 중점을 맞춰서 대비해 임하겠다.
#사진_점프볼 자료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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