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농구] ‘새로운 스타 탄생’ 서울시청 김상열

맹봉주 / 기사승인 : 2016-06-07 2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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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맹봉주 기자] 휠체어농구계의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다.


서울시청은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제15회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 결승전에서 고양시홀트를 74-70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주전선수들 모두 제몫을 다했지만 그중 특히 빛난 건 김상열이었다. 김상열은 17득점 16리바운드를 올리며 골밑을 지배했다. 경기 후 만난 그는 “서울시청에 오고 나서 우승은 처음이다. 기분이 정말 좋다”고 짤막한 우승소감을 전했다.


서울 시청은 개막전에서 지난 휠체어농구리그 우승팀이자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제주특별자치도를 57-56, 한 점차로 이기며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꼽혔었다. 김상열은 이 경기에서 종료 2.7초를 남기고 결승 골밑 슛을 성공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끈바 있다.


개막전에 이어 결승전에도 김상열은 중요한 순간 강했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연장전에서 득점인정 반칙을 연속해서 얻어내며 서울시청 쪽으로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클러치 상황에서 강한 비결을 묻자 김상열은 “특별한 건 없다. 항상 연습을 많이 한다. 내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 슛 타점이 높고 차분히 경기에 임하는 게 접전인 상황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제주보다 쉬울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어려웠다. 정말 힘든 경기였다”고 결승전을 되돌아 본 김상열은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그런데도 1쿼터가 되면 긴장이 몰려온다. 후반 들어 마음을 다 잡고 경기에 집중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시청은 전반까지만 해도 고양시홀트에게 끌려갔지만 경기 막판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마침내 승리할 수 있었다.


서울시청의 우승으로 그동안 제주 천하였던 휠체어농구계의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앞으로 김상열이 이끄는 서울시청과 김동현의 제주특별자치도, 조승현의 고양시홀트가 휠체어농구 정상 자리를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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