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진천/한필상 기자] FIBA-리우올림픽 최종 예선전에 나서는 위성우 한국 여자농구대표팀 감독이 당찬 각오를 밝혔다. 위성우 감독은 8일 진천 선수촌에서 있었던 결단식을 마친 뒤 "첫 목표는 1라운드 전승"이라고 목표를 전했다.
“이기고 오고 싶고, 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오고 싶다. 대회에 출전하는 지도자 중에 패배부터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더도 덜도 말고 선수들이 연습한 만큼만 해주길 바란다”며 담담하면서도 결의에 찬 표정으로 출전 소감을 전했다.
10일 출국하는 한국 여자대표팀은 파리를 거쳐 대회 개최지인 낭트에 도착해 사흘간의 현지 적응을 가질 계획이다. 예선 첫 상대는 나이지리아. 객관적인 전력에서 비슷하거나 우리 대표팀에 비해 떨어진다는 평이어서 한국 대표팀으로서는 반드시 이겨야 할 대상.
위 감독은 “나이지리아는 반드시 이긴 뒤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벨라루스와의 경기에 승부를 걸 생각”이라며 예선 라운드에 대한 구상을 이야기 했다.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은 나이지리아와 벨라루스 등과 C그룹을 형성하고 있어 만일 1승 이라도 거둘 경우 D그룹 1, 2위팀과 8강전을 펼치게 된다.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이 나이지리아와 벨라루스를 모두 꺾을 경우 D그룹 2위팀과 8강전을 치루게 되어 올림픽 출전 티켓을 획득하는데 유리한 상황에 놓인다.
이에 대해 위 감독은 “아무래도 D그룹에서는 스페인이 유력한 1위 후보기 때문에 중국이나 베네수엘라가 편한 것이 사실이다. 중국에게는 2015년 우한 대회에서 패하기도 했지만, 이번 대회가 중국의 홈 코트도 아니고 골밑에서 박지수가 지난 시즌과 많이 다르기 때문에 1위로 8강전에 올라 중국과 다시 경기를 갖는 것이 개인적인 바람”이라고 말했다.
위 감독이 이처럼 중국과의 재대결에 대한 희망을 높인 것은 유망주 박지수의 성장이 큰 이유. 2015년 아시아 대회만 해도 박지수는 자신보다 한참 작은 태국 선수들에게조차 자리싸움에서 밀리는 등 기대만큼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는 우리 대표팀이 일본과 중국에게 패하는 빌미를 주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박지수가 무섭게 성장했다는 평가가 자자했다.
위 감독은 박지수에 대해 “이번 준비과정처럼 지난 시즌에 준비를 했다면 더 좋은 경기를 했을 것이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 많은 부분에서 성장을 했다. 이제는 박지수가 없으면 골밑을 지킬 수 없을 정도다. 많이 어른스러워졌고, 훈련에도 성실하게 임했다. 아직 어리기 때문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을 뿐, 연습한대로만 해줬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 사진=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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