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UBC] '한국A팀 승장' 은희석 감독 “다음 경기가 더 기대돼”

강현지 / 기사승인 : 2016-06-29 1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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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강현지 기자] 빅3(이종현, 최준용, 강상재)가 포함된 한국A팀이 미국을 상대로 손쉽게 선승을 거뒀다.

은희석 감독이 이끄는 한국 A팀은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CC 2016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미국과의 경기에서 90-71로 승리했다. 이종현, 최준용, 강상재 등 '빅3'로 불리는 4학년 트리오가 제 몫을 다하며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한국A팀은 경기 시작과 함께 이종현이 블록슛으로 패기를 보이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종현과 최준용의 공·수 활약에 힘입어 14점차로 앞서갔다. 2쿼터 단조로운 공격에 추격을 허용, 18점까지 앞서갔던 한국 A팀은 6점까지 따라잡히며 주춤하기도 했다. 하지만 3쿼터 강상재가 11점을 몰아넣으며 한국은 점수를 벌였다. 다시 리드를 따낸 한국은 선수들을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경기를 마친 은 감독은 “준비 기간이 길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줘서 고맙다. 첫 스타트를 잘 끊었다고 생각한다. 대회 마지막까지 잘해서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은 감독은 계속해서 선수들에게 기본적인 것을 강조했다. 대표적인 부분이 바로 수비와 리바운드. 하지만 이날 한국 A는 이날 리바운드에서 열세를 보였다. 4쿼터 내내 한국은 한 번도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미국은 40개의 리바운드를 따냈지만 한국은 35개의 리바운드를 따냈다.

하지만 은 감독은 리바운드 열세에 의미를 두지 않았다. “감독이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완벽에 가까운 주문을 할 수밖에 없다. 미국 선수들이 신장이 작아도 골밑 장악이 출중한 선수들이라 높이에서 밀리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하면 어려운 경기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반에 많이 허용했지만, 후반에는 줄여나갔다.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도 종종 있었지만, 수비, 리바운드에 대한 열정이 경기 시작보다는 점점 좋아졌다.” 은 감독의 말이다.

한국 A에는 '빅3'라고 불리는 이종현, 최준용, 강상재가 속해있다. 이 선수들과 대회를 치르는 은 감독의 감회가 남다를 터. “감독으로서 욕심 있는 부분이 있다면 워낙 잘하는 친구들이기 때문에 ‘시간이 좀 더 있었다면 더 재미있는 농구를 준비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농구를 잘하는 친구들이니 이런 부분을 팬들에게 어필한다면 대학농구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질 것이다. 기본에 충실하자고 말했지만, 화려한 플레이가 나왔을 때 쇼맨십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그럼 대학농구 팬들이 더 늘어나지 않을까.”

은 감독은 이어 이종현과 최준용에 대한 칭찬도 덧붙였다. “개성 강한 선수들이라 잘 꿰면 멋있는 팀, 잘못하면 오합지졸이 될 팀이라고 생각했다. 종현이와 준용이에게 ‘너희가 분위기를 끌어올려라’고 부탁했다. 분위기가 다운되면 아무것도 못한다고 생각했는데, 두 선수가 그런 부분에서 중심을 잘 잡았다.”

쾌조의 분위기로 1승을 챙긴 한국A는 5일 대만팀과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은 감독은 “미국과의 경기를 상승세를 그리며 경기를 마무리해 다행이다. 그런 부분에서 다음 경기가 더 기대된다"라며 자신있는 답변을 내놓았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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