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곽현 기자] 광주대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광주대는 지난 27일 2016 남녀대학농구리그 한림성심대와의 경기에서 70-50으로 승리, 7승 1패를 기록하며 남은 경기 관계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시즌 준우승을 차지한 광주대로서는 의미 있는 우승이었다. 대학리그 출범 후 첫 우승이었기 때문이다. 그 동안 다른 대학에 밀려 정상권에 서지 못 했던 광주대로서는 올 해 여자대학농구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광주대를 이끌고 있는 국선경(43) 감독으로부터 정규리그 우승에 대한 소감을 들어보았다.
Q. 정규리그 우승에 대한 소감은?
A. 올 시즌을 시작할 때 동계훈련 마무리를 제대로 못 했다. 선수들 부상이 많았던 탓이다. MBC배 시작할 때부터 어렵게 시작했다. 작년에 욕심을 많이 내서 시즌 초반에는 욕심을 안 내려고 했다. 우리 것만 하고 가자고 했는데, 사람 마음이 또 그렇게 되지 않더라. 다시 욕심이 생겼다. 극동대 전에서 졌을 때 좀 힘들었다. 그 전 단국대와의 경기 때 어머니가 쓰러지셔서 수술을 받으셨다. 제 정신이 아니라 경기 후 아이들의 체크를 잘 못 했다. 그러다 극동대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다행히도 그 경기 덕에 선수들이 더 부담 없이 경기를 해준 것 같다. 그 경기가 전환점이 된 것 같다. 정규리그가 용인대와 한 경기가 남았는데, 마무리를 잘 하고 끝냈으면 좋겠다. 선수들의 부상 없이. 그래도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줘서 고맙다. 오늘 단국대와의 경기에서도 선수들을 다그쳤는데, 미안하다. 지금까지 잘 따라와 줬고, 우승컵을 갖고 오게 돼서 고맙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
Q. 우승의 원동력은 뭐라고 생각하는지?
A. 4학년 (우)수진이가 팀을 잘 이끌어주고 있다. 또 선수들이 올 해가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나보다 선수들이 더 간절한 것 같다. 내가 아무리 채찍질을 해도 선수들이 따라와 주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우리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해주고 있다. 초등학교 3학년인 딸이 그러더라. 경기 하다 질 수도 있으니 마음 편하게 가지라고. 강하게 훈련을 시키는데도 선수들이 군말 없이 잘 따라와 주는 점이 가장 고맙다.
Q. 비시즌 훈련은 어떻게 했는지?
A. 1, 2차로 나눠서 1차에는 웨이트트레이닝, 서키트트레이닝을 잘 했다. 광주가 동계훈련 장소로 적합한 것 같다. 고등학교 팀들이 광주로 전지훈련을 많이 왔고, 덕분에 연습경기를 많이 했다. 웬만한 팀은 우리를 상대로 하프라인을 못 넘어왔다. 기본 점수차가 50점차 났다. 막판에 부상자가 많이 나와서 마무리를 못 짓고 MBC배에 나갔던 게 좀 아쉽다.
Q. 광주대가 훈련양이 많다는 말이 많던데.
A. 대학에 오는 선수들이 모두 A급 선수들은 아니다. 선수들이 프로를 목표로 하는데, 지금 정도 훈련을 소화하지 못 하면 프로에 간들 남을 수가 없다. 프로에 간 선수들이 광주대 운동은 운동도 아니라고 한다. 지방대 출신으로 선수들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도와주려 한다. 그러기위해선 성적을 내는 수밖에 없다. 선수들이 오전, 오후 훈련을 받는데, 수업 전에 새벽 훈련을 한다. 그리고 오후 4시 반부터 오후 훈련을 한다.
Q. 정규리그 우승까지 수훈선수를 꼽는다면.
A. 수진이가 팀의 중심으로서 너무 잘 해주고 있다. 또 1학년들이 숨은 공신들이다. (홍)채린이의 경우 처음엔 식스맨이었다. 센터 서지수와 강유림이 다치면서 식스맨이었는데, MBC배부터 주전으로 들어왔다. 우리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건 식스맨이 주전보다 더 운동량이 많기 때문이다. 채린이, (김)보연이, (나)예슬이가 주전으로 들어와도 손색없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Q.플레이오프에 대한 각오는?
A.우리 팀만 좋아지고 있는 게 아니다. 수원대도 MBC배와 다르게 많이 올라왔다. 포커스를 수원대와의 챔프전에 맞추고 있다. 정규리그가 끝나면 종별선수권에 나가는데, 이후 챔프전에 대비를 해 준비를 할 생각이다.
#사진 - 점프볼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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