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강현지 기자] 한국A팀에게 석패했던 미국이 대만을 꺾으며 승리를 챙겼다.
대런 보더브루지 감독이 이끄는 미국은 3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CC 2016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대만과의 경기에서 77-73으로 승리했다.
29일 한국 A팀에게 71-90으로 패한 미국은 이날 전혀 다른 경기력을 선보였다. 1쿼터 중반까지는 전날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12점 뒤지며 쫓아가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1쿼터 중반 이후 미국은 팀 재정비를 마쳤고, 채운시의 더블클러치에 이어 조단이 3점슛이 내리 성공하며 리드(42-38)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이후 미국은 집중력을 유지하며 의미있는 첫 승을 챙겼다.
다음은 보더브루지 감독의 Q&A.
Q. 승리 소감은?
시작이 안 좋아서 걱정이었다. 1쿼터에 12점차나 밀리고 있었다. 하지만 따라가고자 했던 자세와 노력에 대해서는 굉장히 고맙게 생각한다. 새로운 팀을 만드는 과정에서 볼 수 있었던 긍정적인 현상이었다. 또, 우리 선수들의 리바운드(48-30)가 결정적이었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 대만의 추격 상황에서는 어떤 지시가 있었는지?
파울을 해서 자유투를 던지게끔 하자고 했다. 대만팀의 3점슛이 좋기 때문에 외곽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Q. 선수교체가 많은 편이다.
이 팀이 모인 게 1주일 밖에 되지 않았다. 때문에 선수들이 어떤 역할을 잘 할 수 있는지, 어떤 조합이 잘 되는지 이해를 하고 싶었다. 평소에는 교체를 많이 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그러나 한국에 온 만큼 고루 뛰게 하면서 경험하고 싶었다.
Q. 국제대회(FIBA)와 NCAA(미국대학농구) 규칙이 다른데, 이 부분도 혼란스러워하는 것 같았다. (NCAA는 공격제한시간이 35초이고, FIBA는 24초다.)
그렇다. 아직 타임아웃을 언제 요청해야 하는지 헷갈린다(웃음). 선수교체나 인바운드 패스 등 여러 상황에서 적응하고 있다. 그렇지만 가장 큰 차이는 규칙이 아니라 플레이스타일이다. 이곳이 NCAA보다 더 몸싸움이 많고 거친 것 같다.
Q. 이번 대회가 선수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
우리 선수들은 엄청난 수혜를 입었다. 규정상 대학팀들은 여름에 경기를 하지 못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번 대회에 초청을 받아왔기에 경기를 치를 수 있다. 그것만으로도 큰 혜택이다. 또, 농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를 알아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한국까지 와서 올림픽 기념관도 같이 보고, 한국음식도 같이 먹고, 버스를 같이 타는 것 등 단체 행동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 생겨 좋은 것 같다.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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