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강현지 기자] 첫 경기를 내줬지만 찰리 파커 감독은 개의치 않는 듯 했다. 최근 대만농구협회로부터 국가대표 감독으로 임명된 찰리 파커 감독은 NCAA USC 감독과 NBA 댈러스 매버릭스 코치 등 쟁쟁한 경력을 지닌 미국인 지도자다. 이번 대회에 대해 '선수들을 알아가고, 가르치는 과정'이라 설명한 파커 감독은 30일 미국과의 KCC 2016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경기에서 73-77로 패배를 기록했다. 감독 데뷔전 패배. 그러나 높이의 열세를 감안한다면 초반에 선전하고, 막판까지 경기를 접전으로 끌고가는 등 칭찬할 만한 대목도 분명 있었다. 파커 감독은 "첫 경기 치고는 나쁘지 않았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리바운드, 수비에 더 집중하겠다"고 말한 그는 오히려 다음 상대인 한국A팀을 더 경계하고 있었다. 1일 한국A팀과의 경기에 대해 "우리보다 신장이 좋고 강하기 때문에 빠른 농구로 승부를 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다음은 찰스 헨리 파커와의 Q&A
Q. 경기 소감은?
첫 경기치고는 나쁘지 않았다. 선수들이 긴장한 것도 없지 않아 있었다. 아직 대학팀이다보니 힘든 면도 있었지만, 앞으로 함께 하는 동안 발전이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Q. 대표팀 감독으로 임명된 뒤 어떤 면을 강조하고 있나?
일단 오늘은 자유투부터 강조해야겠다. (대만대표팀은 이날 자유투 21개 중 10개를 놓쳐 52%를 기록했다.) 리바운드라든지, 수비라든지 여러 면에서 더 노력이 필요하다.
Q. 최근 대만대표팀 감독으로 임명됐다. 대만에 오게 된 계기는?
해외에서 오랫동안 지도해왔다. 이에 앞서 NBA에서 13년간 코치로 활동했다. 코치클리닉을 위해 대만을 찾았다가 이곳과 사랑에 빠지게 됐다. 문화도 좋아하고, 사람들도 좋다. 대단히 친절하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 것 같아 기쁘다.
Q. 대학팀만 맡게 되는 것인지?
일단 이번 여름에는 대학선발만 가르칠 계획이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성인대표팀까지 맡을지)는 이야기를 해봐야 한다.
Q. 경기 이야기를 해보자면, 1쿼터에 19-7까지 앞서다가 추격을 당했다. 이유는?
1쿼터는 이지샷을 잘 가져갔지만, 그 다음부터는 슛을 많이 놓쳤다. 자유투도 놓쳤고 리바운드에서도 밀렸다. 그게 아쉬웠다.
Q. 그 와중에 9번 첸잉춘(22득점 4리바운드)은 돋보이는 활약을 보였다.
정말 잘 하는 선수다. 이 선수는 미국에서 오랫동안 뛰어왔다. 미국 고등학교, 대학교에서 농구를 했는데 그런 부분이 잘 발휘되는 것 같다. 그가 미국에서 배운 것을 팀에 잘 전파하고 싶다. 함께 공유하고 싶다.
Q. 대만 팀을 어떻게 이끌고 싶은가?
내 스타일은 공격적인 농구다. 견고한 수비가 우선이며, 공격에서는 빠른 공수전환을 통해 찬스를 만드는 농구를 선호한다.
Q. 이제 한국A팀과 만난다. 각오는?
어제 본 한국A팀은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우리보다 높이와 힘도 좋고, 슛도 잘 넣었다. 그렇기에 우리는 좀 더 빠른 농구로 대응할 것이다. 리바운드도 중요할 것 같다.
# 사진_유용우 기자
# 인터뷰 스크립트_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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