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손대범 기자] 한 달 여만에 다시 만난 일본팀은 만만치 않았다. 이상백배 당시 만났던 그 일본팀이 아니었다. 더 자신감이 넘쳤고 조직력도 좋아졌다. 그만큼 한국도 고전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마지막 집중력은 한국B팀이 더 강했다. 박지훈과 안영준, 한준영이 큰 역할을 했다. 황준삼 감독이 이끄는 한국B팀은 3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CC 2016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경기에서 일본에 82-80으로 이겼다. 황준삼 감독은 “수비 조직력이 아쉽다”며 “좀 더 보완해서 러시아를 상대로는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출사표를 전했다. 반면, 예선을 2패로 마친 일본대표팀의 리쿠카와 감독은 “비록 2패를 당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세로 경기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경기 후 가진 양 팀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승장 | 황준삼 한국B팀 감독
Q. 승리 소감은?
이겨서 기분은 좋다. 선수들이 한일전이기 때문에 이겨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 마지막에 집중력이 떨어지긴 했지만, 끝까지 잘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Q. 일본은 이상백배 당시보다 강해졌다는 평가가 있었다.
이상백배 당시에는 일본이 허무하게 졌다. 그런데 알아보니까 (이상백배가) 끝난 뒤부터 이 대회를 위해 계속 합숙을 했다고 하더라. 지금은 180도 달라진 팀이었다. 그래서 우리도 당황하지 않았나 싶다.
Q. 오늘 경기에서 고전했던 이유는?
수비 조직력 문제가 있었다. 짧은 기간에 맞추려다보니 수비에 문제가 나타났다.
Q. 러시아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러시아는 높은 팀이다. 내일 오전에 수비 조직력을 다듬을 계획이다. 결국에는 힘과 리바운드가 중요하다. 리바운드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또, 외곽슛이 생각만큼 많이 안 터졌는데, 이 부분이 잘 풀리면 좋겠다.
패장 | 아키라 리쿠카와 일본팀 감독
Q. 경기 소감은?
아쉬운 경기였다. 이길 수 있는 기회를 못 잡은 게 아쉽다. 선수보다는 이끌어주지 못한 감독의 탓이었다.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고, 많은 성장을 보였다고 생각한다. 내년에 열릴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Q. 이번 대회에서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이번 팀에서는 빅맨 중 저학년이 많다. 그런 선수들이 경험을 얻어가길 바랐다. 국내가 아닌 외국에서 큰 선수들과 대결하는 것에 있어 경험을 쌓길 바랐다.
Q. 초반 좋은 흐름을 놓친 이유는?
전반에는 한국 팀의 지역방어에 잘 대처했다고 생각한다. 반면 공수 전환에서 미스가 많이 나온 것이 아쉬웠다. 또 실책이 22개나 나오면서 상대에게 기회를 준 것이 역전의 이유라 생각한다.
Q. 이틀 연속 경기였는데 체력적인 어려움은 없었는지?
빅맨들이 어제 러시아 전으로 인해 지친 기색이 있었던 것 같다. 몸싸움이 심한 부분이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하지만 국제대회에서라면 이런 것들도 이겨내야 한다.
Q. 마지막 경기가 남았다. 선수들에게 어떤 식으로 동기부여를 해주고 싶은지?
선수들에게는 “포기하면 끝난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는 자세를 보여 달라”고 이야기할 것이다.
#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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