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UBC] ‘17득점’ 박지훈 “한일전 꼭 이기고 싶었다”

강현지 / 기사승인 : 2016-06-30 23: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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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중앙대 박지훈(22, 185cm)이 한국B팀에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


한국B팀은 3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CC 2016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일본과의 B조 예선 경기에서 82-80으로 승리했다. 4쿼터 박지훈의 연이은 3점슛이 한몫했다. 박지훈은 이날 17득점(3점슛 3개 포함) 4리바운드 3스틸을 올리며 활약했다.


“한일전을 꼭 이기고 싶었다”는 박지훈은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하지만 이내 연습 시간이 짧아 팀 호흡을 제대로 맞추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내비췄다. “수비적인 부분이 팀(중앙대) 색깔과 달라 집중력이 떨어졌다. 결국 마지막까지 따라잡히는 경기를 했고, 오전운동을 하며 수비를 보완해야 할 것 같다.”


본 경기에 앞서 29일 한국B팀은 경기장을 찾아 일본과 러시아의 경기를 관전했다. 그렇게 상대 분석을 했지만, 초반 한국B팀은 일본을 상대로 고전했다. 제공권을 장악하지 못하며 4쿼터 마지막까지 시소게임을 펼쳤다. 게다가 이날 양 팀의 리바운드 차이는 6개, 한국이 35개를 따냈고, 일본은 41개를 따냈다. 2점슛 성공 갯수(19/40)도 같았다.


박지훈과 안영준이 3점슛을 터뜨리지 않았다면 흐름을 일본에 넘겨줬을지도 모른다. 박지훈과 안영준은 이날 8개의 3점슛을 꽂았다. 특히 4쿼터 후반 박지훈의 2점슛은 쐐기포와 같았다. 박지훈은 “(쐐기포를 성공하니) 기분은 좋았다. 하지만 그전에 수비실수가 많아 마냥 좋지만은 않았다”라며 도리어 팀에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박지훈의 활약은 2016 남녀대학농구리그에서도 돋보인다. 소속팀인 중앙대의 경기가 있으면 승패여부를 떠나 박지훈의 이름이 거론되며 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2016 KBL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하는 박지훈에게 중요한 대목일 터. “그런 것에 신경을 쓰다 보면 욕심 부리게 되고, 플레이도 안 나오게 된다. 게다가 팀 색깔까지 무너지기 때문에 주변에서 이야기 해주시지만 최대한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한다.” 박지훈은 대학농구리그에서 평균 19.2득점 7.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박지훈의 장점은 속공과 빠른 공격 전개, 슛 시도에 망설임이 없는 것이 큰 장점이다. 대학농구리그에서 박지훈의 3점슛 성공률은 40.9%, 이는 중앙대 내 1위에 해당한다. 박지훈은 “1, 2학년 때 출전시간이 적다 보니 주눅 든 것이 있었다. 그래서 더 노력했고, 고참이 되면서 자신감을 되찾은 것 같다. NBA동영상이나 (양)동근이형(울산 모비스), (김)선형이형(서울 SK)의 경기 영상을 보며 연습하고 있고, 잘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일본을 꺾은 한국B팀은 7월 1일 러시아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다가오는 러시아전에 대해 박지훈은 “러시아의 전반 경기를 봤는데 작년만큼 강하지 않은 것 같다. 상대해볼 수 있을 것 같았고, 최선을 다해 승리를 따내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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