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곽현 기자] 한양대 센터 한준영(23, 203cm)이 골밑에서 조금씩 무게감을 더해가고 있다.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CC 2016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에서 한국B대표팀이 러시아에 102-89로 승리했다.
한국B는 체격조건이 월등히 좋은 러시아를 상대로 조직적인 수비와 빠른 속공, 폭발적인 외곽포를 앞세워 승리를 가져갔다.
여러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친 가운데, 한양대 센터 한준영의 플레이도 관계자들의 눈에 들어왔다.
주전센터로 출전한 한준영은 무게감 있는 모습으로 골밑을 지켰다. 203cm의 신장은 러시아와의 골밑대결에서 위력이 있었다. 특히 눈에 띈 장면은 3쿼터 중반 상대 선수를 등지고 순간적으로 성공시킨 스핀무브 득점이었다.
상대에 등을 데고 체중을 실어 순간적으로 성공시킨 플레이였다. 그 동안 보기 힘들었던 민첩함과 숙련도가 눈에 띄었다. 한준영은 이날 8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한양대 4학년에 재학 중인 한준영은 올 해 확실한 기량 향상이 돋보인다. 지난 중앙대와의 경기에선 무려 40점 20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보드장악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평가다.
한준영은 지난해에도 대학선발로 러시아와 경기를 치른바 있다. 한준영은 지난 해 경기가 자신의 성장에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러시아와 경기를 하면서 몸싸움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 꾸준히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면서 힘을 키우고 있다. 작년 팀과 비교하면 올 해 러시아는 기술적으로는 떨어지는데 힘이 좋다. 작년 대회 이후로 웨이트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4학년인 한준영은 올 해 프로무대 데뷔도 준비를 해야 한다. 특히 센터 포지션인 만큼 외국선수들과의 매치업 등 준비해야 할 부분이 많다.
한준영은 프로 진출을 앞둔 준비에 대해 “기사로 보면 프로 형들이 몸을 만들려고 웨이트트레이닝을 많이 한다고 들었다. 나도 흑인선수들처럼 탄탄하고 빨리 뛰어다닐 수 있도록 몸을 키우고 싶다. 프로에서 원하는 몸을 만드는 게 급선무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B팀의 황준삼 감독은 한준영에 대해 “포스트에서 힘을 더 키우면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슈팅 능력을 좀 더 정교하게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 해 KBL드래프트는 이종현, 최준용, 강상재 등 BIG3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들 외에도 능력 있는 선수들이 많다. 한준영도 그 중 하나다. 이번 대회에는 가능성 있는 4학년들의 기량을 보는 것도 큰 재미를 주고 있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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