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이냐 백업이냐' 루올 뎅, 유타가 그를 부른다

양준민 / 기사승인 : 2016-07-01 2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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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준민 인터넷기자]어느덧 리그 12년차의 고참이 된 루올 뎅(31, 206cm)은 데뷔 후 줄곧 동부 컨퍼런스에서 뛰어왔다. 그런 그에게 생애 처음으로 동부 컨퍼런스가 아닌 서부 컨퍼런스에서 뛸 기회가 찾아왔다. 올 여름 FA가 된 그에게 유타 재즈가 강력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ESPN에 따르면 현재 뎅의 소속팀, 마이애미 히트는 하산 화이트사이드와의 재계약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 그렇기에 상대적으로 뎅과의 계약협상에 소홀해진 틈을 타 유타가 뎅의 영입에 큰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늑대군단,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역시 뎅의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뎅도 유타의 관심이 그리 나쁘지만은 않은 눈치다. 다만, 아직은 백업이 아닌 주전으로 뛰고 싶은 마음이 그의 유타행을 망설이게 하고 있다. 현재 유타는 데릭 페이버스와 고든 헤이우드와 팀의 주전 포워드진을 맡고 있다. 두 선수 모두 20대 중반의 나이로 아직은 벤치멤버의 역할을 맡을 기량들이 아니다.

뎅 또한 아직은 충분히 한 팀의 주전을 맡을만한 기량을 갖고 있다. 더군다나 유타가 강력한 우승후보라면 모를까 그마저도 아니기에 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것이다. 뎅은 2015-2016시즌 74경기 출장 평균 12.3득점(FG 45.5%) 6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렇다면 유타는 왜 뎅의 영입을 강력히 원하고 있는 것일까. 그 이유는 바로 뎅의 리더십과 뎅의 합류로 인해 두터워질 선수층이 때문이다. 유타는 2015-2016시즌 40승 42패를 기록, 서부 컨퍼런스 9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봄 농구에 초대받지 못했다. 이에 유타 구단 스스로 자신들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이유를 ‘경험부족’으로 판단, 팀의 중심을 잡아줄 선수로서 뎅의 영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헤이우드가 있는 팀의 에이스인건 맞지만 아직은 리더로선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유타는 뎅이 헤이우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길 바라는 모습이다. 또한 뎅의 영입이 로드니 후드, 루디 고베어 등 어린 유망주들의 성장촉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뎅 역시 유타에 어린 유망주들이 즐비하다는 점에 흥미를 보이고 있다는 후문. 어느덧 31살의 노장이 된 뎅에게도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다만, 아직은 그의 기량이 노쇠화가 시작되지 않았기에 벤치멤버로 활약하기엔 아쉬운 부분이 적지 않다. 현재는 그에게 관심을 드러내는 팀들이 별로 없지만 그의 기량을 여전히 많은 팀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기에 뎅으로선 조급해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과연 이번 FA시장에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 뎅은 어떤 결정을 내릴지 뎅의 한 마디에 유타가 울고 웃게 되었다.

# 루올 뎅 프로필
1985년 4월 16일생 206cm 100kg 스몰포워드 듀크 대학출신
2004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순위 피닉스 선즈 지명
NBA 올스타 2회 선정(2012-2013) NBA All-Defensive 2nd Team(2012) NBA All-Rookie 1st Team(2005) NBA Sportsmanship Award 수상(2007)

#사진=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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