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노릇 톡톡’ KCC, 사랑나눔 봉사활동 참여

강현지 / 기사승인 : 2016-07-03 12: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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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전주 KCC가 2일 전주 소양면 해월리에 있는 성바오로 복지병원을 방문해 뜻있은 시간을 가졌다.

KCC는 2015-2016 시즌 선수단이 성공시킨 3점슛으로 1,300kg의 쌀과 선풍기, 사무용품 등의 위문 용품을 성바오로 복지병원 전달했다. 기존에 진행하던 사랑의 쌀 전달식과 함께 이번에는 봉사활동까지 가지며 의미를 더했다.

신명호, 김효범, 하승진, 김지후, 김민구, 송교창 등은 전북 신협 두손모아 봉사단 30여 명과 함께 사랑의 쌀 전달식을 갖고, 병원일을 도왔다. 전달식을 마친 선수단은 강당으로 이동, 복지 병원에 입원중인 어르신들을 만났다. 키 크고 잘생긴 선수들이 등장하자 어르신들은 마치 손주를 만난 것처럼 반갑게 맞이했다.

선수단 소개가 이어졌고, 이어 스트레칭, 인지 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막내 송교창이 나서 선수단이 하는 스트레칭 중 어르신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것을 꼽아 시범을 보였다. 팔, 어깨 뭉친 근육이 풀리는 동작을 선보였고, 다함께 팔을 돌리며 따라 했다.

이어 그림 맞추기, 도미노 등의 인지 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선수단은 먼저 어르신들에게 다가가 눈을 맞추며 활동을 함께했다. 봉사단 이수민 씨는 “처음엔 멀게만 느껴졌던 선수들이었는데, 함께 봉사활동을 하니 친숙했다. 특히 신명호 선수가 할머니의 팔을 주물러 드리는 모습에 놀랐고,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라며 선수단과 함께 봉사활동을 한 소감을 전했다.

병원 청소와 점심 배식으로 선수단은 사랑 나눔 행사를 마쳤다. 행사를 마친 선수들은 모두 각자의 할머니가 생각났다며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효범은 “6년 전에 외할머니가 병으로 돌아가셨다. 온종일 할머니 생각이 많이 났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행사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신명호는 “이런 행사를 처음 했는데, 자주해야 할 것 같다. 나도 할머니가 계신 데, 남 일 같지 않았다. 잠깐이었지만, 개인적으로 뜻깊은 시간이었고, 괜히 내가 죄송스러운 마음이었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하승진은 “오히려 내가 더 힐링 받는 느낌이다. 비시즌 운동이 시즌 때 경기를 치르는 것보다 더 힘들다. 유독 이번 주가 힘들었는데, 여기에 와서 어르신들을 만나니 오히려 더 충전되고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어르신들과 많은 대화를 나눈 김지후는 “어르신들이 먼저 부모님 연세를 물어보며 더 잘해야 된다고 조언해주셨다. 첫 봉사활동이었는데,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이 많이 났다. 어르신들과 인생 이야기를 나눴는데, 뭉클했다”라며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매년 사랑의 3점슛 쌀 전달식을 시행하던 KCC는 올해 처음으로 봉사활동을 시행했다. KCC 관계자는 다음 시즌에는 선수단 전원이 참석해 의미를 더하는 하는 방향으로 개선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 - 강현지 기자, KC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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