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UBC] 최준용 “장난한다? 내 농구 인정받고 싶다”

곽현 / 기사승인 : 2016-07-03 1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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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곽현 기자] “나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싶다.” 최준용(22, 200cm)이 국가대표팀 훈련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CC 2016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에서 한국A대표팀이 러시아에 74-64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4쿼터 초반까지 러시아와 접전을 펼친 한국은 4쿼터 중반 이종현의 블록슛에 이은 공격이 연달아 성공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최준용은 11점 8리바운드로 승리를 견인했다. 다음은 최준용과의 일문일답이다.


Q.경기소감은?
A.의지가 좀 부족했던 것 같다. 경기 전부터 기분이 좀 그랬다. 수비도 그렇고, 공격도 그렇고 의지가 없어서 한 발 쉬었던 것 같다. 내가 수비하는 선수에게도 많은 득점을 내줬다.


Q.한국B팀이 러시아에 이겨서 무난히 이길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는지.
A.그런 생각은 하지 않았다. B팀이 잘 했고, 러시아가 좀 못 했다고 생각한다. (이)종현이랑 (강)상재가 있어도 하루는 힘든 경기를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나만 힘든 경기를 했나 하는 생각도 든다(웃음).


Q.1년 내내 농구를 하는데 지루하진 않나?
A.난 농구를 아주 사랑한다. 매일 경기만 했으면 좋겠다. 훈련은 지루하다. 경기가 좋다(웃음).


Q.미국과 러시아와 겨뤄봤는데, 양 팀의 차이는?


A.미국은 선수들이 탄력이 좋아서 높이가 상당하다. 반면 러시아는 힘이 좋다. 양 팀 다 잘 하더라. 종현이, 상재가 높이가 좋은데, 내가 더 리바운드 가담을 했어야 했다. 오늘 많이 쉰 것 같다.


Q.돌파나 3점슛에 비해 점프슛은 시도가 많지 않다. 오늘도 적중률도 별로 좋지 못 했다.
A.확률 높은 농구를 많이 하려 한다. 대학에서는 선수들 높이가 낮다 보니 점프슛을 안 쏘는 게 습관이 된 것 같다. 이런 경기를 해보면서 점프슛 연습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내가 높은 게 아니더라(웃음).


Q.성인대표팀에 뽑혀 훈련에 들어가게 되는데.
A.나에 대해 평가하는 분들에게 내가 어떤 선수인지 보여주고 싶다. 최종 12명 안에 들고 싶다. 많은 분들이 내 스타일에 대해 많은 얘기를 한다. 싸가지 없이 한다, 장난식으로 한다고도 하는데, 그게 내 농구고 남들이 뭐라고 하든 바꿀 생각 없다. 내 스타일대로 보여주고 싶다. 인정할 때까지 할 것이다.


Q.자신의 농구를 인정받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나.
A.혼자 새벽운동도 하고 슈팅 연습도 많이 하고 있다. 연습한 만큼 보여주지 못 한 것 같다.


Q.올 해 드래프트에 나서는데, 순위에 대한 생각은?
A.순위 상관없이 어느 팀에 가도 괜찮다. 내 농구를 인정받고 싶다.


Q.강상재와의 2대2 플레이가 많았는데.
A.상재와 2대2 플레이를 많이 하자고 했다. 종현이는 로포스트에 자리를 많이 잡고 있기 때문에 상재와 많이 했다. 상재는 잘 뛰고, 나한테 수비가 몰리니 같이 하자고 했다.


Q.체중이 많이 늘었나?
A.원래 88kg이었는데, 지금은 100kg 정도 나간다. 더 찌워야 한다.


Q.롤-모델이 있나?
A.국가대표 형들은 다 좋아한다. 다 실력이 좋음에도 끊임없이 노력을 한다. 대표팀에 갈 때마다 배운다.


Q.미국팀 감독이 가장 인상적인 선수로 꼽았는데.
A.미국이랑 할 때 30%밖에 못 보여줬다. 내가 좀 말렸다(웃음).


Q.프로에 일찍 가는 게 좋지 않냐는 의견도 많았는데.
A.대학에 와서 은희석 감독님께 많이 배웠다고 생각한다. 내가 못 하는 걸 많이 배웠다. 농구적인 것 외에도 많이 배웠다고 생각한다. 4학년 때까지 있었던 게 잘 한 것 같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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