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기대주 양재민·신민석·이정현이 돌아본 U17세계대회

한필상 / 기사승인 : 2016-07-04 06: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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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사라고사/한필상 기자] 유망주들에게는 소중한 경험이 된 대회로 기억될 것이다.


한국 U17남자 농구대표팀을 이끌었던 양재민, 신민석, 이정현은 어느 곳에서 배울 수 없는 가르침을 가지고 한국으로 돌아가게 됐다.


이번 대회에 앞서 많은 농구팬들은 아시아를 제패한 이들이 과연 세계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에 기대가 컸다. 이런 기대감은 예선 첫 상대였던 프랑스를 격파하면서 결선 진출의 희망을 쏘아 올렸고, 이들은 한국 남자 농구 역사상 처음으로 8강에 올려놓았다.


대표팀 주장인 양재민은 “시작이 좋았다. 감독님과 선수들이 모두 열심히 했기 때문에 8강이라는 목표를 이룬 것 같다”고 말했고, 신민석은 “모두 안 다치고 최고의 성적을 거둔 것이 자랑스럽다”며 대회 소감을 이야기 했다.


그러나 8강이라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었지만 이들 에게는 반성의 시간도 되었다. 대회 초반에는 유럽 선수들과도 대등한 몸싸움을 펼치고 일대일 공격을 펼쳤던 반면 시간이 갈수록 가지고 있는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신민석은 “유럽 선수들이 몸싸움을 하면서도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데 개인적으로 리바운드 가담이 부족했고, 웨이트 싸움에서 밀려나는 등 전체적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았다”며 자신의 플레이를 되돌아봤다.


양재민 역시 신민석과 같은 의견이었다. “전체적으로 슈팅이나 몸싸움 과정에서 좋지 않았다. 집중력 부족했던 것도 아쉬웠고, 프랑스 전 이후 더 잘 해야겠다는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한 것 같아 반성도 하고 있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이들이 느끼는 한국 농구와 세계 농구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 대회 기간 내내 고른 기량을 과시했던 이정현은 탄력과 힘의 차이를 들었다.


“기본적인 탄력은 우리와 차원이 다른 것 같다. 흑인들과 매치업이 되었을 때는 쉽게 돌파를 해 레이업슛을 하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3점슛을 많이 시도했는데 무리한 공격일 때도 있었다” 이정현의 말이다.


이제 세 선수는 귀국 후 U18남자 농구대표팀에 합류하게 된다.


이정현은 "장신 센터가 없어서 세계대회에서 리바운드 싸움에서 많이 밀렸다. U18대표팀에는 장신 선수들이 많은 만큼 나머지 포지션에서 우리가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우승을 만들고 싶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제 이들은 새로운 시작을 준비한다. 지난 열 흘간의 세계대회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부족한 점을 보완해 아시아무대에서 다시 한 번 정상에 오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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