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곽현 기자] 러시아가 3위를 차지하며 자존심을 세웠다.
러시아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CC 2016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한국B팀과의 3, 4위전에서 82-67로 승리했다.
예선전에서 한국B에 89-102로 패했던 러시아는 이날 승리하며 자존심을 세웠다. 경기 첫 날에 비해 확실히 선수들의 경기 감각이 올라온 모습이었다.
경기 후 러시아의 아나톨리 랍테브 감독은 “오늘 승리를 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이길 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랍테브 감독은 예선전보다 경기력이 좋아진 이유에 대해 “기술적인 부분에서 개선을 했다. 이번엔 심판들이 정직하게 불어준 것 같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예선 한국팀과의 경기에서 판정에 많은 불만을 표출한바 있다.
랍테브 감독은 한국 A, B팀의 차이점에 대해 “A팀이 B팀에 비해 경험이 더 많아 보인다. A팀이 신장이나 체력 면에서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말했다.
랍테브 감독은 과거에도 한국팀과 경기를 치러본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1999년 한국의 경희대와 경기를 해본 적이 있는데, 그 때도 한국선수들의 3점슛이 매우 좋다고 느꼈다. 수비도 좋았다.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한국의 외곽이 강하다는 걸 알고 있었다. 한국선수들은 슛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하고 유럽 선수들은 움직임이나 기술적인 부분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한다. 그게 차이점인 것 같다.”
함께 인터뷰실에 들어온 마르코 밀레틱도 한국에 대해 좋은 인상을 전했다. 밀레틱은 이날 17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전날 한국A와의 경기에선 3점슛 5개를 넣으며 26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시아 국가는 처음 와봤는데, 유럽팀들과 많이 다르다. 한국 선수들은 매우 빠르고 슛이 좋다. 정말 잘 한다. 이번 대회가 매우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랍테브 감독은 다시 대회에 초청하면 올 것이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한국에서의 경험이 좋다. 또 내가 김치를 좋아한다(웃음). 다시 온다면 좀 더 공격적인 농구를 하고 싶다. 또 가드진에 중점을 두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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