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홍아름 인터넷기자] “내가 평소 대학리그에서 봐오던 것 보다 훨씬 좋다고 느끼고 있다.” 한국 B팀을 이끄는 황준삼 감독의 안영준에 대한 한마디다.
KCC 2016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한국 B팀과 러시아의 3~4위 순위결정전이 열린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경기 전 황준삼 감독은 지금까지의 세 경기를 뒤돌아봤다.
“선수들 모두 원래 소속팀에서 에이스들이다. 그러나 원래의 경기력을 생각보다 많이 못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함께 팀을 이뤄 합을 맞춘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조직력을 갖추지 못한 것에 아쉬움이 묻어나기도 했다.
한국 B팀에서 건국대 소속인 이진욱과 장문호를 제외하고는 상대 팀으로 경기를 치르며 선수들을 봐온 황준삼 감독. 짧은 시간이지만 선수들을 가르치고 그들의 경기를 보며 그들의 능력에 대해 새삼 알게 되는 경우도 있을 터. 이에 대해 묻자 황준삼 감독은 안영준을 언급했다.
“내가 대학리그에서 본 모습과 지금 이 대회에서의 모습이 제일 다른 선수다”라고 운을 뗀 황준삼 감독은 “슈팅과 수비가 좋다. 리바운드 가담에도 적극적이다”라며 안영준의 운동 능력을 칭찬했다.
안영준은 이 대회 기간 동안 한국 B팀의 주득점원으로 활약해왔다.
일본과의 예선 첫 경기인 30일, 23득점(3점슛 5개)으로 활약한 안영준은 지난 1일 경기에서 4쿼터 버저비터 3점슛을 성공, 한국 B팀이 100득점 고지를 넘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이날 안영준은 3점슛 3개와 함께 27득점으로 본인의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국과의 준결승전에서도 19득점 5리바운드 3스틸로 비록 패했지만 본인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러나 아직 안영준은 슈팅을 보완하고 싶다며 “하루에 800개 정도의 슈팅을 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3~4위 순위 결정전에서 한국 B팀은 러시아를 상대로 67-82, 15점 차 패배를 안았다. 이로써 한국 B팀은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안영준은 이날 11득점 8리바운드 3스틸로 더블더블 급 활약을 보였다.
안영준은 “부상 없이 대회를 마쳐서 잘 마무리한 것 같다. 그러나 마지막에 아쉽게 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러 국가의 선수들과 경기를 치르며 “힘과 신장 차이가 큰 것 같다. 3번 포지션으로 경기를 뛰는데, 이제 4학년이 되다 보니 2,3번 포지션으로 적응되고 있다”고 느낀 점을 덧붙였다.
공격력에 있어 더욱 두각을 나타낸 안영준의 롤모델은 KGC인삼공사의 양희종이다. “수비 등의 궂은일 또한 잘 해내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이유가 이를 설명했다.
향후 연세대의 대표 선수로 자리매김할 안영준. 공·수에 걸쳐 더 나은 발전을 꿈꾸는 안영준이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바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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