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맹봉주 기자] 프로 데뷔 3년차를 맞은 최원혁이 다음 시즌에 대한 목표를 밝혔다.
최원혁은 지난 시즌 초반, 김선형의 공백을 기대 이상으로 매우며 자신의 존재감을 톡톡히 알렸다. SK 문경은 감독이 1라운드를 마친 후 “1라운드의 최대 수확은 최원혁”이라며 크게 만족감을 드러냈을 정도.
데뷔 시즌이던 2014-15 시즌 13경기에 출전해 평균 3분 55초만 소화하며 벤치 멤버에 머물렀던 최원혁은 갑작스런 선발출전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다. 1라운드 평균 5.2득점 3.4리바운드 3.9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맹활약 한 것. 지난해 10월 1일 부산 케이티전에선 11득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최원혁은 “나에게 찾아온 기회를 잡기 위해 시즌 내내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열심히 하면 그만큼의 보상이 찾아온다는 걸 느꼈다. 만약 내가 작년 여름에 운동을 쉬었거나 열심히 안했으면 기회가 와도 못 잡았을 것이다”며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그의 말대로 지난 비시즌 충분한 준비가 되어있었기에 갑작스레 증가한 출전시간에도 당황하지 않았다. “지난여름엔 정말 몸과 정신상태 모두 최상이었다. 농구 할 때도 편하게 했고. 모든 게 다 좋았다”고 말한 최원혁은 “첫 경기 때만 좀 혼란스러웠고 그 다음부터는 편했다. 경기를 치를수록 내 플레이가 나왔다. 대학 때는 혼자 40분씩 뛰던 경험이 많아서 체력적인 부담도 없었다”고 말했다.
오히려 최원혁을 당황케 한 건 김선형이 돌아온 3라운드부터였다. 최원혁은 2라운드까지 매번 선발출전하며 기회를 부여받았지만 3라운드부턴 김선형의 복귀로 다시 벤치 멤버로 돌아갔다. 출전시간이 대폭 감소하며 3라운드 평균 기록도 1.3득점 0.9어시스트에 그쳤다. “오히려 그 때 멘붕이 와 많이 힘들었다. 그럴수록 연습에 집중하며 부족한 점을 채우려 했다.”
현재 SK는 체력훈련을 하기 위해 상주로 떠난 상태. 그동안 웨이트트레이닝에 집중했다는 최원혁은 상주에서의 훈련을 통해 최고의 몸 상태를 만들어 놓겠다고 약속했다.
“먼저 포인트가드로서 경기를 안정적으로 이끌고 싶다. 또 (양)동근이 형이나 (이)재도 형 같은 상대 에이스 가드들에게 실점을 최소화 하도록 수비 연습도 강화할 계획이다. 공격에서는 그동안 자유투라인에서 던지는 중거리 슛이 약했다. 이번 비시즌엔 이 부분을 집중 연마하고 있다. 연습 경기에서도 3점슛보다는 중거리 슛 비중을 높이고 있다. 다음 시즌에도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열심히 훈련에 집중할 생각이다.”
사진_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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