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민욱 칼럼니스트] 아시아에 이어 아프리카 팀들도 전부 탈락했다. 조별리그 마지막 날 경기에서 세네갈은 터키를 상대로 6점차 패배(62-68)를 당하며 올림픽 최종예선 일정을 마쳤다.
이로써 아프리카는 아시아처럼 리우 올림픽 본선에 단 1팀만 나서게 되었다. 그 주인공은 나이지리아다. 나이지리아는 작년 아프로바스켓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리우행 본선 티켓을 따냈다.
한편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올림픽 최종예선 조별리그 경기에서 프랑스는 뉴질랜드를 상대로 1승을 기록하며 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이탈리아 토리노,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올림픽 최종예선 4강 대진은 다음과 같다.
올림픽 최종예선 4강 대진표
세르비아
장소_ 베오그라드
세르비아 - 체코
라트비아 - 푸에르토리코
이탈리아
장소_ 토리노
그리스 -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 멕시코
필리핀
장소_ 마닐라
캐나다 - 뉴질랜드
프랑스 - 터키
터키(1승1패) 68-62 세네갈(2패)
수준 높은 경기라고는 볼 수 없었다. 양 팀 모두 후반으로 갈수록 실책을 자주 범하면서 경기의 재미는 무척 떨어졌다.
이 진흙탕 승부의 승자는 바로 터키였다. 경기 종료를 앞두고 제대로 터진 바비 딕슨(178cm,가드 터키 이름_ 알리 무하메드)의 연속 득점으로 세네갈을 힘겹게 제치고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2쿼터까지 33-23으로 앞섰던 터키는 3쿼터 세네갈의 거센 반격에 밀려 경기가 말리기 시작했다.
경기 종료 8분 44초를 남기고는 말리예 은도이(203cm, 포워드, 15점 9리바운드)가 오메르 아식(211cm, 센터)의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로 인한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1점차(46-45)까지 쫓겼다.
하지만 이 순간 등장한 것이 바로 딕슨이었다. 경기에서 한동안 슛 감이 좋지 못했던 딕슨은 경기 종료 3분 48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슛 감을 끌어올렸다.
그 뒤 딕슨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터키의 모든 득점을 책임지면서 힘겹게 터키의 4강행을 이끌었다.
세네갈은 은도이와 함께 캐나다 전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였던 모리스 은두어(206cm, 포워드)가 2경기 연속 더블-더블(14점 11리바운드)을 기록했지만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터키는 이 날 경기에서 보완점이 확연히 드러났다. 딕슨에게 공격 부문에서 철저하게 의존하면서 딕슨이 무리한 공격을 자주 시도한다는 점이다. 딕슨은 이 날 21개의 슛을 쏘며 단 6개만 성공시켰다.
물론 4쿼터 클러치 상황에서 슛 감이 살아나면서 터키 승리에 큰 공헌을 했지만 그 전에 딕슨이 슛을 마구 소비했던 점은 비판을 받을 만 했다.
딕슨의 난사로 인해 터키는 세네갈에게 경기를 넘겨줄 수 있는 여지를 계속 주었고 실제로 경기가 세네갈 쪽으로 완전히 넘어갈 수 있는 위험한 순간이 여러 차례 존재했다. 터키가 4강에서 경기를 펼칠 팀을 생각하면 이 점은 분명 코칭스태프가 조절을 해줘야 한다.
터키의 4강 상대는 프랑스. 터키는 작년 유로바스켓 본선 16강에서 프랑스를 만나 23점차 대패(53-76)를 당한 바 있다.
이번에도 프랑스에게는 전력상으로 봤을 때 열세가 예상된다. 만약 터키가 프랑스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이려면 실책을 최소화하면서 공격을 전개할 때 신중함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
한편 캐나다 전에서 부상을 당한 세디 오스만(203cm, 가드/포워드)은 이 날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터키 vs 세네갈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A6V-ilqbBc8
프랑스(2승) 66-59 뉴질랜드(1승 1패)
프랑스가 뉴질랜드를 상대로 7점차 승리를 거두며 2승으로 4강에 올랐다. 비록 졌지만 뉴질랜드도 팀 전력 상 비교에서 우위에 있는 프랑스를 상대로 괜찮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3쿼터(1쿼터 14-13, 2쿼터 31-23, 3쿼터 48-38)가 끝날 때까지 각 쿼터 리드는 계속 뉴질랜드가 잡았다. 그 정도로 뉴질랜드는 3쿼터까지 경기를 무척 잘 풀었다.
특히 숫자(47-36)가 말해주듯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달려드는 선수들이 인상적이었는데 투쟁심이 좋은 아이작 포투(203cm, 포워드, 8점 10리바운드)의 활발한 활동량과 정확한 위치선정을 이용한 리바운드 가담이 제일 눈에 띄었다.
득점에서는 내, 외곽을 넘나들며 득점을 해내던 코리 웹스터(186cm, 가드, 21점)의 활약이 대단했으며 3점슛(2쿼터까지 뉴질랜드의 3점슛 성공률은 무려 50%(6/12)였다)의 정확도도 무척 좋았다. 패스도 원활하게 잘 돌아갔다.
하지만 뉴질랜드는 4쿼터에 전열을 재정비하고 공격과 수비에서 집중력이 부쩍 높아진 프랑스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프랑스는 4쿼터 초반부터 수비에서 강도 높은 압박을 펼치며 뉴질랜드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본격적인 반격에 나선다.
공격에서는 큰 경기를 많이 치룬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경기를 차근차근 풀어가면서 결국 경기 종료 5분 50초를 남겨두고 킴 틸레(211cm, 센터)의 바스켓카운트로 역전(55-52)에 성공했다.
이후 프랑스는 여유롭고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결국 7점차 승리를 거두며 무패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뉴질랜드는 4쿼터에 프랑스의 압박 수비에 이렇다 할 대책을 찾아내지 못한 점과 4쿼터 체력적인 문제를 보이며 팀 수비가 헐거워진 점, 그리고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스윙맨 토마스 아베크롬비(198cm, 가드/포워드, 6점 필드골 2/11)의 부진이 이 날 패배의 주요 원인이 되었다.
4쿼터에 활약이 좋았던 프랑스 선수들은 NBA 선수들보다는 유럽리그 선수들이었다. 그 중에서 따라가야 할 시기에 득점을 적절히 올려준 미카엘 젤라발(201cm, 포워드, 11점) 어시스트와 영리한 경기 운영이 돋보인 토마스 유르텔(189cm, 가드, 7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 가장 잘했다.
프랑스는 4강에서 작년 유로바스켓 본선 16강에서 23점차(76-53) 대승을 거둔 좋은 기억이 있는 A조 2위 팀인 터키와 만나게 되었다.
뉴질랜드는 A조 1위 팀인 캐나다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경기를 갖는다.
프랑스 vs 뉴질랜드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1LFNwTybH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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