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보고싶다!] 감독님, 미국 잘 다녀오세요~

손대범 기자 / 기사승인 : 2016-07-10 02: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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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손대범 기자] 남자프로농구는 1년 농사가 결정될 시기다. 7월 20일(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외국선수 드래프트를 앞두고 10개 구단 감독들이 일제히 미국으로 향한다. 트라이아웃은 17일부터 데저트 오아시스 고등학교에서 시작되지만 감독들은 이보다 이른 시점에 출국한다. NBA 서머리그를 비롯해 여전히 확인해볼 여지가 더 남아있다고 보기 때문. LG 김진 감독은 이미 8일에 비행기에 올랐고, 대다수 구단이 10일에서 12일 사이에 나설 예정이다. 2명을 모두 결정지은 동부는 다소 여유가 있다.

▲ '우리 감독님' 바라보는 엇갈린 시선

현지에는 감독과 단장, 사무국장, 코치, 스카우트 등이 동행한다. 어떤 이들은 트라이아웃무대를 '확인하는' 자리라고도 한다. 비디오로 보고, 유럽 경기장에서 본 그 기량이 맞는지 마지막으로 확인한다는 것이다. 또 어떤 이들은 '더 찾는' 자리라고도 한다. 혹시나 지나친 기량의 소유자가 있는지 보겠다는 것이다. 어찌됐든 감독의 선택을 노심초사 바라보는 것은 모든 구단 관계자, 모든 팬들의 생각이 다 같을 것이다.

KCC 추승균 감독(10일)부터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과 김승기 KGC 감독(11일)은 비교적 선발대에 속한다. 이미 웬델 맥키네스와 로드 벤슨을 잡아둔 김영만 동부 감독은 15일에 여유있게 떠난다.

귀국일은 다들 비슷하다. 드래프트가 끝나면 그날 바로 출국하는 이들도 있고 외국선수들과 식사를 갖고 다음날 오전에 출국하는 이들도 있다.

그렇다면 올해 선수층은 어떨까?

점프볼 편집부 취재결과 "새 얼굴 중엔 볼 얼굴이 많이 없다"라고 입을 모았다. KGC인삼공사는 빅맨은 경력자, 단신은 볼 컨트롤과 배급이 되는 선수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SK는 사이먼보다 기량이 월등히 좋은 선수는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단신선수는 언더사이즈 빅맨이 유력하다. 모비스는 장신, 단신을 20명씩 추려둔 상태다.


'감독님 부재중'이 반가운(?) 이들도 있다. 선수들이다.

트라이아웃 기간 중에는 대다수 구단이 행사를 갖지 않는다. 핵심인력이 모두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선수들도 휴가를 갖는다. LG는 11일부터 15일, 전자랜드는 9일부터 12일 휴가를 갖는다. 다들 짧게는 3~4일, 길게는 일주일 휴가를 떠난다. 상주로 전지훈련을 다녀온 SK는 16일부터 24일까지 휴가를 다녀올 계획이다. 시즌 앞두고 맞는 가장 긴 휴식이다. 8월에는 프로-아마 최강전도 있고, 무엇보다 외국선수들이 합류하면 본격적으로 손발을 맞추기 때문에 잘 쉬어야 한다.

연습경기도 있다. 모비스는 12일 고려대와 경기한다. 유재학 감독은 이 경기 다음 날에 출국한다. 모비스는 감독 출타 중에 체력훈련을 실시한다. 오리온은 14일에 단국대와 연습경기를 갖는다.

▲ 여자농구는 박신자컵 서머리그

'첼시 리 쇼크'가 가시지 않은 여자농구는 11일 오전 외국선수 드래프트를 갖는다. 첼시 리와 관련해 징계를 받은 KEB하나은행은 최하위 지명권을 갖게 된다. 박종천 감독이 사임한 가운데 이환우 코치가 대신해서 외국선수를 선발할 계획이다. WKBL은 첼시 리 사건과 관련하여 책임을 통감하는 차원에서 박신자컵에 예정됐던 행사를 최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부터 17일까지, 아산 이순신 빙상장 체육관에서는 2016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가 개최된다. 여자농구 레전드 박신자 선생을 빛내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각 구단 감독이 아닌 코치가 팀을 이끈다. 박성배(우리은행)와 박영진(KDB생명) 코치를 제외하면 모두 새 얼굴이다. 정선민(신한은행), 진경석(KB스타즈), 이환우(KEB하나), 김도완(삼성생명) 코치 등은 올 여름 팀을 옮겼거나 승격된 이들이다.


# 취재=점프볼 편집부(손대범, 곽현, 강현지, 맹봉주)
#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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