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56초 뛴 문태종의 6점, 승부를 결정 짓다

곽현 / 기사승인 : 2016-12-02 2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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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곽현 기자] 3분 56초에 6점. 많은 득점은 아니었지만, 승부를 결정 짓는 귀중한 득점이었다.


오리온이 kt에 어렵게 승리를 거뒀다. 오리온은 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kt와의 경기에서 84-79로 승리했다.


2위 오리온과 10위 kt. 더군다나 kt는 외국선수가 래리 고든 1명밖에 뛰지 못 하는 불리한 상황이었다. 전적으로 오리온이 유리해보였으나, 경기는 kt의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


이날 오리온 문태종은 종료 3분 58초를 남기고 투입됐다. 최진수가 다리경련으로 코트를 물러나자 교체투입된 것. 문태종은 투입된 후 파울로 자유투 2개를 얻었으나 모두 실패했다. 정확한 자유투를 자랑하는 그답지 않았다.


하지만 2분여를 남기고 나온 3점슛 찬스에서 득점을 놓치지 않았다. 슛감을 잡은 듯한 모습이었다. 1분을 남기고 다시 한 번 찬스가 왔다. 오리온이 1점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 김동욱은 반대쪽에 있던 문태종에게 좋은 패스를 전달했다.


문태종은 승부사 다웠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슛을 성공시켰다. 오리온은 4점차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이날 3분 56초라는 짧은 시간을 뛰었지만, 그의 6득점은 승부를 결정 짓는 알토란같은 득점이었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문태종의 활약에 대해 “태종이 활약이 없었다면 큰일 날 뻔 했다”고 말했다. 이날 문태종을 많은 시간 투입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모레 경기도 생각해야 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4일 1위 삼성과 경기를 갖는다.


문태종은 경기 소감에 대해 “많이 뛰진 않았지만, 팀에 도움이 돼서 좋았다. 김동욱이 좋은 패스를 2개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문태종은 경기 투입 상황에 대해 “이번 시즌부터 룰이 바뀌어 벤치에서 웜업을 못 한다. 적응하기 힘든 부분이 있는데, 자유투 2개를 실패한 게 더 집중하게 만든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문태종은 이번 시즌 기록이 그다지 좋지 못 하다. 경기당 12분 46초를 뛰며 4.7점에 머물고 있다. 지난 시즌 25분 35초를 뛰며 11.43점을 넣은 것과 비교하면 기록이 많이 떨어졌다.


문태종은 이에 대해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한 살 더 먹었다는 거 말고는 차이점이 없다”며 “언제든 투입됐을 때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출전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플레이오프나 정규리그 막판에 100%의 경기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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