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곽현 기자] 오데리언 바셋(30, 185cm)은 왜 2쿼터부터 뛰지 못했을까?
오리온이 kt에 승리를 거뒀다. 오리온은 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kt와의 경기에서 84-79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절대적으로 오리온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규리그 2위와 10위의 경기인데다 kt는 외국선수가 래리 고든 1명밖에 뛸 수 없었기 때문.
하지만 경기는 시종일관 kt의 리드 속에 진행됐다. 이유 중 하나는 오리온이 사실상 애런 헤인즈 1명만으로 경기를 소화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외국선수 오데리언 바셋은 1쿼터에 1분 50초를 뛴 이후 2쿼터부터는 경기에 뛰지 않았다. 특별한 부상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왜일까?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바셋이 들어가자마자 턴오버를 해서 자극을 주기 위해 투입하지 않았다. 본인 스스로 각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가드들의 적응은 상당히 어렵다”고 이유를 전했다.
바셋은 1쿼터 막판 헤인즈와 교체 투입됐지만, 실책 2개를 하는 등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다. 바셋의 부진으로 오리온은 순식간에 흐름을 내줬다. 바셋은 이날 단 1분 50초를 뛰며 무득점, 2개의 실책을 범했다.
사실 바셋의 부진은 최근 계속되고 있다. 이날 경기 전 3경기에서 모두 한 자리 득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지난 전자랜드 전에서는 5개의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최근 슬럼프를 겪고 있는 것. 추일승 감독은 이날 바셋의 안이한 경기력에 대해 자극을 주려 한 듯 보인다.
동료 헤인즈의 생각은 어떨까? 헤인즈는 “바셋에게 연습 때나 경기 중에 도움을 주려고 한다. 지난 시즌 같은 경우 조 잭슨이 3라운드까지 경기력이 좋지 못 했던 거에 비해 바셋은 3~4경기만 그런 것이다. 지금 슬럼프인 건 인정하지만 조만간 잘 할 거라 생각한다”며 믿음을 보냈다.
오리온이 정상 전력을 가동하기 위해선 바셋의 분전이 절실하다. 오리온은 4일 1위 삼성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날 출전시간을 줄이며 자극을 준 추일승 감독의 지시가 효과를 보일지 궁금하다.
#사진 – 점프볼 자료사진(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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