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홍아름 인터넷기자] “이제 얄미워 할 것 같은데요?”
김태술은 1라운드 초반, “팬들에게 우리 팀이지만 얄밉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말한 적 있다. 그리고 이날, 그 말을 들을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묻자 김태술은 “이제 들을 수 있을 것 같다”며 70%라는 가능성 점수를 매겼다.
김태술은 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10득점 6리바운드 13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 팀의 98-88 승리에 공헌했다.
“늘 경기를 이기면 기분이 굉장히 좋다”는 김태술에게 이날은 더욱 특별한 경기인 듯했다. 이날 경기로 이번 시즌 첫 더블더블과 함께 올시즌 개인 최다 어시스트 또한 기록한 것.
그러나 김태술은 경기 시작부터 컨디션이 좋았던 것은 아니라고 했다. “오후 2시 경기어서 많이 힘들었다. 초반에 몸이 안 풀렸는데 상대가 수비를 타이트하게 하며 이를 뚫어보고자 했던 것이 몸이 빨리 풀리게 된 이유 같다.”
이와 함께 김태술은 최다 어시스트를 기록할 수 있던 원동력으로 선수들과의 호흡을 꼽았다. “라틀리프 등 다른 선수들이 서로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안다. 그러면서 빠른 위치 선점으로 내가 패스하기 편했다.”
이렇게 김태술은 본인의 기록과 함께 팀의 5연승 기쁨을 함께했다. 그러나 언제든 아쉬운 점은 있기 마련. “상위권 팀과의 경기였기에 선수들과 함께 이기자는 생각이 컸다. 그래서 어이없는 실수나 자유투를 놓치기도 하며 세세한 부분에 실수가 있었다. 그렇지만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한편, 경기를 거듭하며 생길 수 있는 체력적 부담에 대해선 일축했다. “감독님이 30분 이상 뛰는 경기가 거의 없게끔 체력 안배를 잘 해주신다. 또한 (주)희정이 형과 (천)기범이. 다 제 역할을 잘하기에 문제없다.” 이번 시즌, 체력이라는 장애물 없이 김태술은 본인의 기량을 맘껏 펼치고 있는 셈이다.
과연, 김태술은 내일(4일),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도 이날의 기량을 이어갈 수 있을까. 날로 뜨거워질 그의 손끝이 기대되는 바다.
#사진_한명석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