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시즌 디비전2 챔피언 BMW가 드디어 디비전1 첫 승리에 성공했다. 승승장구 하던 BMW로선 너무나 기다리던 승리였다.
12월3일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3차대회 디비전1 예선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에이스 오한상(36점,9어시스트)과 최현웅(18점,11리바운드)이 결정적인 장면을 연달아 연출한 BMW가 현대오토에버를 81-77로 따돌리고 2연패 뒤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디비전2를 제패했던 BMW에게 디비전1에서의 첫 시즌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우승후보 동부화재, 101경비단에게 2연패를 당하며 디비전1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던 BMW는 강호 현대오토에버를 상대로 모처럼 베스트 멤버가 총 출동하며 전의를 다졌다. 2연패의 수렁에 빠졌던 BMW 선수들은 디비전2에서의 경기력을 되찾기 위해 애썼고, 경기 스타일에 변화를 주며 디비전1 첫 승에 도전했다. 에이스 오한상은 디비전2에서와 달리 이타적인 플레이를 선보였고, 최현웅, 김지선, 김형원은 이전보다 공격 상황에서 더 많은 역할을 부여받으며 팀 득점의 다변화를 꾀했다. 이러한 BMW의 변화는 경기력 향상으로 연결됐고, 강호 현대오토에버를 물리치는 원동력이 됐다.
경기 초반 현대오토에버 박정재와 BMW 오한상 두 에이스의 자존심 대결이 볼 만 했다. 오한상이 3점포로 포문을 열자 곧바로 3점포로 응수하는 박정재였다. 각 팀을 대표하는 두 선수의 첫 인사는 3점포로 이뤄졌고, 이후 박정재가 두 번째 3점포 포함 연속 5점을 터트리며 팀에 15-10의 리드를 안겼다. 이에 맞선 오한상은 팀의 에이스답게 흔들림 없는 모습으로 1쿼터 후반 스틸에 이은 속공을 성공시켰다. 두 팀은 19-17로 1쿼터를 팽팽하게 마치며 초반부터 접전을 예고했다.
승리가 간절했던 두 팀의 접전은 2쿼터에도 이어졌다. 1쿼터 박정재에게 득점이 집중되며 다소 답답한 모습을 보였던 현대오토에버는 2쿼터 들어 트리플 타워 이용휘, 추광진, 신우철이 나란히 득점에 가세하며 1쿼터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확률 높은 골밑에서 11점을 합작한 현대오토에버는 1쿼터 다소 답답하던 흐름을 바꾸며 경기력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맞선 BMW는 오한상과 최현웅이 공격을 주도했다. 오한상은 1쿼터에 이어 다시 한 번 3점슛을 터트리며 여전한 슛 감각을 자랑했다. 여기에 팀 동료들을 살리는 어시스트를 3개나 만들어 내며 이타적인 플레이를 앞세웠다. 오한상의 자신의 득점보단 동료들의 찬스를 살리기 위해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자 BMW 선수들의 득점이 동반 상승했다. 단신의 최현웅이 골밑에서 3개의 야투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현대오토에버 빅맨들의 수비를 무력화 시켰다.
2쿼터 들어서도 팽팽한 접전을 펼친 두 팀은 1쿼터에 이어 다시 한 번 2점 차로 균형을 유지했고, 34-32로 전반을 마쳤다. 너무나 치열했던 경기는 어느 팀에게도 쉽사리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 들어 빅맨들의 득점력이 살아난 현대오토에버가 3쿼터 초반 BMW와의 점수 차를 벌렸다. 2쿼터부터 부활의 조짐을 보였던 현대오토에버의 트리플 타워는 3쿼터 들어 16점을 합작하며 위력을 발휘했다. 그 중심에는 센터 이용휘가 있었다. 이용휘는 3쿼터 시작과 동시에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이용휘의 바스켓 카운트는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첫 번째 바스켓 카운트 이후 곧바로 두 번째 바스켓 카운트까지 만들어 낸 이용휘의 활약에 현대오토에버는 40-34로 투 포제션 리드에 성공했고, 신우철과 추광진이 3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4점을 더 보탠 현대오토에버는 42-34로 도망가며 BMW를 압박했다.
그러나 1승이 간절했던 BMW는 위기 상황에서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동부화재, 101경비단을 상대로 다소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던 BMW는 현대오토에버를 상대로는 위기 상황에서 더 집중력을 발휘했다. 3쿼터 초반 골밑 수비에 실패하며 연속 실점했던 BMW는 3쿼터 중반 오한상의 3점포가 터지며 추격을 시작했다. 전반까지 이타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팀 동료들의 움직임을 살리는데 치중했던 오한상은 3쿼터 들어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3쿼터 중반 추격의 3점포를 터트린 오한상은 뒤이어 2개의 3점슛을 더하며 3쿼터에만 3개의 3점슛을 터트렸다. 부활한 오한상의 득점포에 BMW는 52-49까지 점수 차를 좁히며 현대오토에버를 턱밑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3쿼터 종료 직전 현대오토에버 박정재에게 3점포 두 방을 허용하며 마무리가 아쉬웠지만 3쿼터 초반의 위기에서 성공적으로 벗어나는 BMW였다.
3쿼터까지 단 한 차례로 리드한 상황에서 쿼터를 마무리하지 못했던 BMW는 4쿼터 들어서 역전에 성공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4쿼터 초반 오한상과 김지선이 연속 야투를 성공시키며 59-58로 역전에 성공한 BMW는 뒤이어 김지선이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 백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61-58의 리드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BMW는 오한상이 24초 공격 제한시간에 쫓겨 던진 슛까지 성공되며 4쿼터 초반 승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BMW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4쿼터 중반 현대오토에버 박정재에게 바스켓 카운트를 허용하며 65-63으로 재역전을 허용한 것.
4쿼터 들어서도 시소 경기를 펼친 BMW는 경기 종료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집중력을 높였다.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김지선의 골밑 득점이 성공한 BMW는 오한상이 최현웅에게 골밑에서 노마크 찬스를 만들어 주며 67-66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김지선의 스틸이 김형원의 야투로 연결된 BMW는 경기 막판 69-66으로 리드를 지키며 현대오토에버에게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순항하던 BMW는 경기 막판 두 번의 결정적인 리바운드를 내주며 경기를 매조지하지 못했다. 경기 종료 2분 전 현대오토에버 이용휘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했지만 공격 리바운드를 내준 BMW를 곧바로 박정재에게 3점포를 허용하며 69-69으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상대의 자유투 실수로 결정적인 기회를 잡을 수 있었던 BMW에게는 너무나 뼈아픈 장면이었다. 그러나 뒤이어 김지선 역시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했던 BMW는 본인들 역시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에 성공하며 71-69로 다시 한 번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이 때까지만 해도 승리의 여신은 BMW의 손을 들어준 듯 했다. 그러나 뒤이어 현대오토에버 이용휘가 다시 한 번 자유투를 모두 실패한 현대오토에버는 앞선 상황과 똑같이 공격 리바운드에 성공, 이용휘 본인이 골밑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다시 한 번 원점으로 되돌렸다.
결국, 경기 막판 두 번이나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를 내주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지 못한 BMW는 경기 종료 2.4초 전 현대오토에버 김상진에게 통한의 동점 야투까지 허용하며 경기를 정규 시간 안에 마치지 못했다.
경기 막판 세 번의 아쉬운 수비를 보였던 BMW는 연장 초반 오한상이 바스켓 카운트에 성공하며 정규 시간의 아쉬움을 달랬다. 에이스 오한상은 팀의 기대대로 3점 플레이를 성공시켰고, 이어진 수비 상황에서 현대오토에버의 득점을 저지한 BMW는 다시 한 번 주도권을 잡는데 성공했다.
비록, 3점 차 리드였지만 현대오토에버는 다급했다. 연장 종료 1분30초를 남기고 속공 상황을 맞이한 현대오토에버는 박정재가 3점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통과하지 못했다. 한 번에 동점을 노렸던 현대오토에버와 박정재로선 너무나 아쉬운 장면이었다.
연장 중반 동점의 위기를 넘긴 BMW는 김지선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1개 성공시켰고, 뒤이어 오한상과 최현웅이 다시 한 번 똑같은 패턴으로 골밑 노마크 찬스를 연출하며, 77-73의 리드에 성공했다. 연장 막판 투 포제션 리드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은 BMW는 마지막 현대오토에버의 파울 작전을 슬기롭게 벗어나며 길었던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디비전1 승격 이후 좀처럼 승리와 연을 맺지 못하며 고전했던 BMW를 시즌 세 번째 경기에서 귀중한 첫 승에 성공, 남은 시즌 디비전2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반격에 나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BMW 오한상이 선정됐다. 팀의 2연패를 막지못해 아쉬움이 컸다는 오한상은 “디비전1과 디비전2는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디비전2에서 한 시즌을 치르며 많은 성장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지난 101경비단과의 경기에서 너무나 무기력하게 패하고 나서 팀원들끼리 정신력을 재무장했다. 오늘 역시 너무나 어려운 경기였지만 팀이 또 한 번 성장하며 귀중한 승리를 거둔 것 같다. 오늘 디비전1에서 첫 승을 거둔 만큼 오늘 승리를 발판 삼아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디비전1 첫 승 소감을 밝혔다.
디비전2 때와는 달리 플레이 스타일에 변화가 있다고 밝힌 오한상은 “조금 더 이타적인 플레이를 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디비전2에선 나에게 득점이 집중됐다면 디비전1에선 팀 전체가 득점에 나서야 디비전1 팀들을 상대할 수 있었다. 개인의 힘만으로는 디비전1 팀들의 수비를 공략하기가 무척이나 어려웠다. 그래서 개인의 득점보단 팀 전체의 밸런스를 살리기 위한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앞으로 더 팀을 가다듬어 발전하는 BMW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경기결과*
현대오토에버 77(19-17, 15-15, 24-23, 15-18, 4-8)81 BMW
*주요선수기록*
현대오토에버
박정재 28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이용휘 23점, 11리바운드, 1스틸, 1블록슛
추광진 13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BMW
오한상 36점, 3리바운드, 9어시스트, 1스틸
최현웅 18점, 11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3블록슛
김지선 12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1블록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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