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보다 스피드, 김진 감독의 ‘묘수’ 통했다

서호민 / 기사승인 : 2016-12-04 10: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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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서호민 인터넷기자] LG가 SK에 21점차 리드를 극복하고 대역전승을 거두었다.


창원 LG는 3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89-85로 승리했다. 이날 LG는 경기 내내 SK에 끌려다니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4쿼터도 55-70 15점차로 시작하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김진 감독은 따라가야겠다는 조급함보다 수비를 먼저 다잡고자 했다. 4쿼터 파울 트러블에 걸린 김종규를 대신해 기승호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고, 또 앞선에는 정성우와 정창영을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그리고 이들은 빠른 움직임으로 상대 앞선의 활동 반경을 줄이며 많은 턴오버를 유발해냈고, 끝내 역전승을 일궈낼 수 있었다.


경기 후 김진 감독은 “3쿼터까지 선수들이 너무 빠르게 공격을 해야겠다는 욕심이 앞섰다. 또 앞선 몇 경기에서도 그렇고 가드 한 명을 기용할 때 상대 압박 수비에 밀려 리딩할 때 부담을 느꼈다. 그래서 4쿼터부터 정성우와 정창영, 두 명의 가드를 투입했고, 수비적인 면이나 리딩을 잘해준 덕분에 역전승을 할 수 있었다”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홈 팬들 앞에서 이런 경기 내용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칭찬하고 싶다. 앞서 두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펼치고도 아쉽게 패해 선수들 전체가 마음고생이 심했을 텐데 오늘 승리로 다 날렸으면 좋겠다”며 선수들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Q.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승리 소감을 말해 달라.
3쿼터까지 선수들이 너무 빠르게 공격을 해야겠다는 욕심이 앞섰다. 그래서 4쿼터 들어가기 전에 수비부터 하나 하나씩 하자고 강조했다.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줘서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거 같다.


Q. 4쿼터에 정창영을 투입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
앞서 몇 경기에서도 그렇고 가드 한 명을 주로 기용했는데, 상대 압박 수비에 밀려 하프라인을 넘어올 때 부담을 가졌다. 그래서 4쿼터 때부터 정성우와 정창영 2명의 가드를 투입해 리딩 부담을 덜어내고자 했다. 또 이들이 수비에서도 잘해줬다.


Q. 기승호가 4쿼터 맹활약으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는데?
외곽 공격을 보강하고자 승호를 투입했고, 중요한 순간 3점슛을 터트려줘서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 원래 기복이 있는 편인데 지금처럼 그런 부분들을 잘 보완해나간다면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거라고 본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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