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배승열 인터넷기자] 동부가 전자랜드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원주 동부는 4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72–64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4연승에 실패했다.
이날 두 팀의 맞대결은 공동 4위(9승6패)간의 대결로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두 팀의 분위기는 상반됐다. 2연패에 빠지며 비틀 거린 동부와 달리 3연승의 신바람을 타는 전자랜드의 분위기는 남달랐다.
경기는 동부 허웅이 팀 내 최다 득점인 23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로드 벤슨(12점 8리바운드), 웬델 맥키네스(15점 6리바운드)가 골밑을 지키며 연패 탈출에 힘을 더했다.
4일 동안 3경기를 하는 동부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에 작은 변화를 줬다. 선발로 나오던 김주성 대신 서민수가 먼저 허웅-김현호-윤호영-벤슨과 함께 코트를 밟았다. 이에 전자랜드도 제임스 켈리 대신 커스버트 빅터가 선발로 나오며 김지완-정영삼-정효근-이대헌과 함께 동부를 상대했다.
이런 변칙 라인업으로 먼저 기선을 제압한 쪽은 동부였다. 서민수의 3점슛을 포함해 허웅이 공격을 이끌며 먼저 9-2로 먼저 흐름을 가져왔다. 반면 전자랜드는 1쿼터에 7개의 실책을 범하며 어수선한 모습을 보였다. 1쿼터 박지현의 버터비터로 동부가 먼저 18-14로 리드를 가져왔다.
2쿼터에도 동부는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골밑에서 벤슨과 맥키네스가 득점을 올렸고 허웅과 김현호가 3점슛 1개씩을 보태며 힘을 보탰다. 전자랜드 켈리와 빅터도 각각 7득점을 올리며 힘을 냈지만 김지완의 3점슛 외에 득점을 도운 동료가 없었다. 2쿼터에도 동부가 36-31로 리드를 유지했다.
3쿼터 두 팀은 공동 4위답게 팽팽한 시소게임을 펼쳤다. 3번의 역전과 5번의 동점이 만들어지면서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하지만 이 균형과 긴장을 깬 선수는 바로 허웅이었다.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5개를 모두 넣으며 3쿼터에만 12점을 몰아넣었다. 이에 힘입은 동부는 3쿼터에도 리드를 가져오며 58-53로 마지막 쿼터를 맞이했다.
마지막까지 승부는 쉽게 예측 할 수 없었다. 전자랜드 켈리가 연속 6득점을 올리며 61-60로 점수를 좁혔다. 전자랜드의 끈질긴 추격에도 동부는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자신들의 흐름을 놓지 않았다. 3쿼터까지 무득점에 그치던 동부의 기둥 김주성이 연속 5득점을 전자랜드의 추격에 물을 뿌렸다.
한편 전자랜드는 벤슨과 김주성의 테크니컬 파울 얻은 자유투 6개와 공격을 모두 놓치며 고개를 숙였다.
최종스코어 72–64로 동부가 이기며 단독 4위로 올라섰다.
동부는 5일간의 휴식 뒤 주말 원정 2연전(10일 안양 KGC인삼공사, 11일 고양 오리온)을 준비한다. 전자랜드는 2일간의 휴식 후 전주로 내려가 KCC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사진_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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