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DS가 기세등등하던 롯데건설에 첫 패배를 안기며 디비전2 A조 순위 싸움을 혼돈으로 밀어 넣었다.
12월4일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3차대회 디비전2 예선에서 승부처에서 얄밉도록 노련한 모습을 보이며 롯데건설의 수비를 무력화 시킨 삼성SDS가 출전 선수 전원이 득점을 올린 가운데 56-38의 대승을 거두고 시즌 2승1패에 성공했다.
시즌 첫 경기 승리 이후 지난 경기 키움증권에게 패했던 삼성SDS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가드 이동부가 전력에 합류하며 한층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가드진에 전력이 보강된 삼성SDS는 승부처가 됐던 경기 후반 나한석, 이동부, 홍승표를 동시에 기용하며 우세를 점했다. 특히, 이동부, 나한석 두 가드들은 빠른 스피드와 전략적인 1대1 공격을 앞세워 롯데건설의 수비를 손쉽게 무너트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번 시즌 2연승을 거두며 기존의 강팀들을 위협했던 롯데건설을 만난 삼성SDS는 2쿼터 초반까지 롯데건설의 기세에 밀려 좀처럼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1쿼터 이량의 3점포가 터지며 롯데건설과의 균형을 맞췄던 삼성SDS는 1쿼터를 11-7로 리드했다. 다만, 롯데건설 변태우에게 집중 실점했던 장면이 아쉬웠던 삼성SDS였다.
1쿼터를 근소하게 리드했던 삼성SDS는 2쿼터 들어 가드 이동부를 투입하며 경기의 분위기를 바꿨다. 이동부의 투입으로 스피드를 더한 삼성SDS는 2쿼터 들어 롯데건설 센터 오형택에게 골밑에서 연달아 실점을 헌납하며 16-14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2쿼터 중반 노장 박재우의 야투가 터지며 삼성SDS는 주도권을 잡는데 시작했다.
2점 차 박빙 상황에서 터진 박재우의 2+1점슛은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박재우의 한 방으로 19-14로 리드하기 시작한 삼성SDS는 2쿼터 종료 직전 박재우가 다시 한 번 2+1점슛을 터트리며 26-17로 전반을 리드했다. 2쿼터 들어 박재우가 2+1점슛 세 방을 터트리며 팀 공격을 이끈 삼성SDS는 옥무호와 조재윤까지 골밑에서 8점을 합작하며 롯데건설을 상대로 내, 외곽에서 완벽한 우위를 점하는데 성공했다.
2쿼터 중반까지 접전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다 노장 박재우의 활약으로 9점 차 리드에 성공한 삼성SDS. 이번 시즌 상승세를 타고 있던 롯데건설을 상대로도 자신들의 페이스를 유지한 삼성SDS는 다양한 득점 루트를 앞세웠다. 2쿼터 중반까지 가드들의 스피드로 경기를 운영하다 2쿼터 후반 옥무호, 조재윤 두 빅맨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내, 외곽의 균형을 맞춘 삼성SDS는 전반에만 7명의 선수가 득점에 성공하며 롯데건설을 압도했다.
반면, 2연승의 롯데건설은 앞선 2경기와 달리 너무 단조로운 공격으로 일관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센터 오형택과 가드 변태우에게만 득점이 집중됐던 것. 특히, 1쿼터 변태우 외에는 다른 선수의 득점이 전무했고, 2쿼터에도 단 3명의 선수만이 득점에 성공하며 삼성SDS와 대조를 이뤘다. 오형택, 변태우에게 집중된 득점 분포는 삼성SDS 수비를 전혀 위협하지 못했고, 답답한 흐름은 후반에도 계속됐다.
2쿼터 들어 경기의 해법을 찾은 삼성SDS는 3쿼터 들어 나한석, 홍승표, 이동부를 동시에 기용하며 롯데건설의 수비를 무력화 시켰다. 노련한 이동부와 나한석은 롯데건설 가드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1대1 공격을 펼쳤다. 수비에서도 롯데건설 가드들 압박에 성공한 삼성SDS는 3쿼터 3개의 스틸까지 성공시키며 롯데건설 공략에 성공했다.
3쿼터 초반 이동부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롯데건설 변태우를 상대로 골밑 돌파를 선택한 이동부는 파울을 유도하며 자유투로 3쿼터의 포문을 열었다. 이동부의 활약 이후 나한석의 1대1 능력이 빛났다. 지난 경기에서도 뛰어난 1대1 능력을 자랑했던 나한석은 롯데건설 윤덕현을 상대로 두 번의 돌파를 성공시켰고, 나한석의 1대1 공격을 막지 못한 롯데건설 윤덕현은 3쿼터 초반 순식간에 개인 파울 2개와 4실점하는 아픔을 맛 봐야 했다.
3쿼터 초반 이동부와 나한석이 롯데건설 앞선을 공략한 삼성SDS는 단숨에 31-21로 10점 차 리드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삼성SDS는 3쿼터 중반 나한석이 바스켓 카운트까지 성공시켰고, 뒤이어 박재우가 네 번째 2+1점슛을 터트리며 37-22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3쿼터 종료 직전 롯데건설 이주선에게 3점 버저비터를 내주며 39-28로 3쿼터를 마친 삼성SDS는 4쿼터 초반 이동부가 다시 한 번 롯데건설 골밑 공략에 성공하며 15점 차 리드를 되찾았다. 4쿼터 초반 43-28로 15점 차 리드에 성공한 삼성SDS는 또 한 명의 +1점선수인 송대혁인 승부를 결정짓는 2+1점슛을 터트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종료 4분 전 마지막 기세를 올린 롯데건설이 48-38까지 점수 차를 좁히기도 했지만 박재우가 다시 한 번 2+1점슛을 터트리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자축했다.
젊은 가드들의 노련미와 박재우, 송대혁 두 노장이 결정적일 때 2+1점슛을 터트리며 롯데건설에게 시즌 첫 패배를 안긴 삼성SDS는 키움증권, 롯데건설과 함께 디비전2 A조 1위 싸움을 펼치며 시즌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 결선 리그 진출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삼성SDS 박재우가 선정됐다. 고비마다 2+1점슛을 터트리며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린 박재우는 "지난 키움증권과의 경기에서 패하며 무척 아쉬웠다. 하지만 오늘은 동료들이 많이 나오면서 체력적 문제도 없었고, 경기 내용도 좋아졌던 것 같다. 어려운 경기였는데 승부처마다 좋은 장면들이 나와준 덕분에 귀중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경기 후반 상대 수비에 잘 대항했던 것이 대승의 발판이 됐다고 밝힌 박재우는 "후반 들어 상대가 맨투맨 수비를 들고 나왔다. 그 때 우리 팀 가드들이 뛰어난 1대1 능력을 보여준 덕분에 점수 차가 벌어졌다. 아무래도 경험 면에서 우리가 조금 앞섰던 것이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는 2주 전에 부상을 당해 2주 동안 농구를 전혀 하지 못했는데 첫 슛이 들어가면서 좋은 감각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예선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조 1위도 노려볼 수 있게 된 삼성SDS는 "일단, 마지막 상대인 GS홈쇼핑을 상대로 최선을 다하겠다. GS홈쇼핑이 예전과 달리 외곽 공격 능력이 부쩍 좋아진 것을 확인했다. 이번 시즌 인사이드 수비에 치중하고 있었지만 다음 경기에선 외곽 수비에 조금 더 집중해 GS홈쇼핑의 외곽 수비를 봉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까지 지켜봐야 하지만 상위 결선리그에 오른다면 B조 팀들의 경기를 잘 분석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경기결과*
삼성SDS 55(7-7, 19-10, 13-11, 16-10)38 롯데건설
*주요선수기록*
삼성SDS
박재우 15점, 3리바운드, 3스틸
나한석 7점, 5리바운드, 1블록슛
옥무호 6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롯데건설
변태우 15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전인수 9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오형택 7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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