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클리or밀러, 모비스의 선택은?

곽현 / 기사승인 : 2016-12-05 0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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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곽현 기자] 블레이클리와 밀러, 모비스는 누구를 선택할까?


4일 울산에서 열린 프로농구 모비스와 LG의 경기. 모비스는 이날 3명의 외국선수가 모습을 보였다. 찰스 로드와 마커스 블레이클리. 그리고 부상으로 재활훈련 중인 네이트 밀러였다.


블레이클리는 밀러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일시 영입한 선수다. 당초 밀러는 지난 2일 복귀를 할 예정이었으나 회복이 늦어 블레이클리의 교체 기간을 연장했다. 블레이클리는 오는 9일 오리온 전까지 2경기를 더 뛰게 된다.


모비스는 4일 LG 전을 시작으로 6일 SK, 9일 오리온 전까지 홈 3연전을 치르느라 울산에 머무른다. 모비스는 이 기간 동안 블레이클리와 밀러, 둘 중 한 명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모비스가 이러한 고민을 하게 된 데에는 밀러가 있을 때보다 블레이클리가 뛰었을 때 팀 성적이 더 좋았기 때문이다.


밀러가 뛸 당시 모비스는 개막 4연패에 빠져 있었다. 밀러는 4경기에서 평균 13.3점 5리바운드 2.3어시스트 2.3스틸을 기록했는데, 경기력이 그다지 좋지 못 했다. 필드골성공률이 31.1%로 떨어졌다. 외국선수다운 파괴력이 약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반면 블레이클리 합류 후부터 경기력이 좋아졌다. 블레이클리 합류 후 모비스는 5승 4패를 기록 중이다. 블레이클리는 경기당 15.8점 9.3리바운드 4.9어시스트 1.1스틸 1.3블록으로 다방면에서 좋은 기록을 뽐내고 있다. 단신 외국선수 치고 높이가 좋아 골밑수비는 물론 볼 운반능력과 패스도 두루 겸비하고 있다. 특히 블레이클리가 오면서 찰스 로드까지 덩달아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모비스는 홈 3연전 기간 동안 블레이클리는 물론 밀러도 함께 훈련을 시켜보며 둘 중 한 명을 선택하겠다는 계획이다.


함지훈은 블레이클리의 장점에 대해 “미스매치를 많이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높이도 더 좋아진다”고 말했다.


네이트 밀러의 경우에는 평가를 내리기에는 너무 보여준 시간이 짧았다. 블레이클리와는 포지션이 다르다. 가드로서 양동근을 도와 경기리딩을 해줄 수 있다는 판단에 뽑은 선수다. 아시아프로농구 챔피언십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였기 때문에 쉽게 포기하긴 힘들다. 유재학 감독으로서도 깊은 고민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모비스가 블레이클리를 선택한다 하더라도 쉽게 손에 넣을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단신 외국선수들의 활약이 만족스럽지 못 한 팀들이 대체선수로 블레이클리를 노릴 수도 있기 때문.


대체선수를 복수의 팀이 원할 경우 지난 시즌 성적 기준 하위권 팀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블레이클리가 모비스에서 뛰었다고 하더라도, 계약 기간이 끝나면 자유 신분이 된다. 때문에 블레이클리를 다른 팀이 채갈 가능성도 있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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