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kt가 결국 외국 선수 교체카드 두 장을 모두 사용하는 결단을 내렸다.
부산 kt가 지난주 래리 고든을 맷 볼딘으로 대체외국선수로 가승인 신청한데 이어 5일에는 크리스 다니엘스까지 교체 결정을 내렸다. 일시 교체가 아닌, 완전 대체다.
2016년 KBL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실질적인 1순위(전체 5순위)였던 다니엘스는 아킬레스건, 햄스트링을 차례로 당하며 이번 시즌 아직 코트를 밟지 못했다. 조동현 감독은 7주의 시간을 더 주며 다니엘스에게 회복 시간을 줬다. 그 사이 제스퍼 존슨과 허버트 힐이 대체 선수로 각자 6경기를 뛰었다. 하지만 결과는 썩 만족스럽지 않았다.
지난달 26일, KCC와의 경기를 마친 조동현 감독은 “다니엘스가 복귀하는 날짜에 뛰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병원에서는 완쾌가 아니라 호전세 보인다는 판단이었다. 복귀를 한다고 해도 그간 운동하지 않는 상태에서 뛸 수 있을지 걱정이다. 그렇게 경기에 뛰다가 더 크게 다칠 것 같은데, 고민이다”라고 다니엘스의 부상에 대한 고충을 드러냈다.
“복귀한다고 해도 나는 물론 트레이너도 재발 우려가 높다는 의견이다. 본인 의지가 강해 며칠 지켜보겠다”던 조 감독은 결국 마음을 바꿔먹었다. 부상 대체가 아닌 완전 교체로 말이다. 대체자는 2012-2013시즌부터 고양 오리온과 안양 KGC인삼공사에 걸쳐 KBL에서 세 시즌을 뛴 리온 윌리엄스(30, 198cm)다.
kt가 주안점을 뒀던 것은 두 가지였다. 부상 이력이 없고, 리바운드에 가담해줄 수 있는 선수. 윌리엄스는 KBL에서 뛴 세 시즌간 정규리그 평균 26분 10초에 출전, 14.75득점 9.1리바운드 1.2스틸을 기록한 바 있다. 그중 오리온에서 뛴 두 시즌(12-13, 13-14)에는 플레이오프에 나선 경험도 있어 그나마 KBL 적응에 대한 우려는 줄어들었다. 2012-2013시즌 오리온 소속 당시 리바운드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한 바 있어, kt의 아킬레스건인 높이에서 힘이 될 전망이다. 윌리엄스는 최근 터키리그 발리케시르의 주전 센터로서 평균 9.9리바운드를 기록, 리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윌리엄스는 5일 오후 4시(한국 시간) 입국해 현재 kt 수원 숙소에 도착했다. kt 관계자는 “오늘(5일)은 휴식을 취한 후 내일(6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다. 팀 훈련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최근까지 터키리그에서 뛰었기에 몸은 되어 있다고 판단하고, 팀 패턴을 알려주며 간단히 호흡을 맞춰볼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맷 볼딘의 경우에도 메니컬 테스트를 비롯해 자체에서 계속 몸 상태를 점검 중이다. 두 선수는 입국절차를 거쳐 빠르면 8일 창원 LG전에 나설 전망이다.
# 사진_점프볼 자료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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