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찬홍 인터넷기자] ‘폼은 일시적이라도 클래스는 영원하다’ 이번 주 점프볼 주간 POW(Player Of the Week)의 주인공은 이런 명언과 일치 하는 두 선수다. 바로 김태술과 애런 헤인즈다. 맹활약을 펼치며 소속팀을 상위권으로 올려놨다. 제2의 전성기라 해도 무방할 만큼 두 선수의 위력은 엄청나다.
국내 선수│김태술(서울 삼성)
3경기 평균 25분 55초 11득점 3.7리바운드 7.3어시스트
“1라운드 때는 어색한 부분이 있었다. 공격옵션이 아직 다 갖춰지지 않은 상태였다. 하지만 2라운드부터 (임)동섭이의 슛이 살아나고 나와 (김)준일이, 외국선수들과의 팀플레이가 되면서 공격옵션이 늘어났다. 상대하는 수비수들도 우리의 공격을 더 까다로워한다. 우리 팀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단단해졌다. 위기가 와도 지겠다는 생각보단 언제든지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12월 1일 원주 동부전 김태술 인터뷰 중)
김태술(32, 180cm)은 이제 삼성에서 대체불가한 선수임이 틀림없다. KCC에서 삼성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으면서 팀원들간의 공존이라는 숙제를 떠안았지만 김태술은 시즌 시작부터 문제점을 완벽히 타파했다. 지금은 ‘플러스 알파’의 효과를 만들고 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김준일, 그리고 이번 시즌 새로이 합류한 크레익까지 골밑의 단단함에 김태술이 합류하면서 삼성은 완전체가 되었다. 1라운드 때만해도 이상민 감독은 “아직 불안하다”라며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그 중심에 있는 김태술 덕분이다.
김태술의 능력은 3일 안양 KGC인삼공사전에서 확인 할 수 있었다. 동부전을 시작으로 KGC인삼공사전 이후 오리온전까지 삼성의 일정은 만만치 않았다. 삼성은 동부전을 승리로 장식한 이후 KGC인삼공사전에서도 승리가 반드시 필요했다.
김태술의 패스가 경기를 지배했다. 적재적소에 팀원들에게 주는 패스들은 다른 팀원들은 놓칠 수가 없었다. 이 날 김태술이 성공한 어시스트는 13개로 이번 시즌 최다 기록이었다. 김태술은 더불어 라틀리프와의 최고의 조합을 자랑했다. 라틀리프에게만 5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면서 ‘배달원’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김태술은 이제 자신감으로 충만해있다. 1일 원주 동부전과의 경기에서 “위기가 와도 지겠다는 생각보단 언제든지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라며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한 차례 위기를 겪으면서 성장한 김태술은 5년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삼성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김태술이라면 충분히 가능 할 것이다.
점프볼 기자단 코멘트
김태술(4표), 이정현(2표), 함지훈(1표), 정영삼(1표)
김성진 기자 – 가드 왕국의 왕!
김원모 기자 – 이상민 감독이 그를 원했던 이유
맹봉주 기자 – 완벽한 부활
외국 선수│애런 헤인즈(고양 오리온)
3경기 평균 34분 28초 32.66득점 12리바운드 6.6어시스트

“경기 중에는 트리플더블에 가까워지는 걸 전혀 몰랐다. 팀이 이겼으니 됐다. 그런 기록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12월 5일 서울 삼성전 애런 헤인즈 인터뷰 중)
평균 28.93득점 4.9어시스트 9.9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모든 지표에서 상위권에서 달리고 있다. 어느 덧 8번째 시즌이지만 애런 헤인즈(35, 199cm)는 멈추지 않고 있다. 오히려 제 2의 전성기라 할 만큼 이번 시즌도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포워드 농구’를 구사하는 중심축인 헤인즈는 올해에는 더욱 더 날카로워졌다. 여전히 확률 높은 점프슛을 더불어서 패스 센스가 상당히 물이 올라왔다. 4일 서울 삼성전과의 1위 다툼에서 헤인즈의 활약은 빛났다.
우선 리그 최고의 센터인 리카르도 라틀리프와의 매치업에서 압도했다. 정교한 중거리슛 게임으로 라틀리프와 삼성 수비를 허물었다. 더불어 팀원들을 살리기도 했다. 부진을 겪고있던 오데리언 바셋을 살려주는 플레이에도 능했다. 최고의 올-어라운드 플레이어였다.
헤인즈는 이 날 32분 44초를 뛰면서 35득점 10리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플더블을 어시스트 2개 차이로 놓쳤지만 아쉬워하지 않았다. 기록에는 연연하지 않았다. 헤인즈는 경기가 끝나고 “팀이 이겼으니 됐다”라며 팀을 우선시 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 무릎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것에 대해 여전히 무거운 마음을 갖고 있기 때문이었을까. 올 시즌 헤인즈의 목표는 부상 없이 팀과 함께 우승을 하는 것이다. 그가 이제 막 시작된 경쟁에서 계속해서 건강한 모습을 보일 수 있길 기대해본다.
점프볼 기자단 코멘트
애런 헤인즈(4표), 제임스 메이스(2표), 찰스 로드(1표), 제임스 캘리(1표)
김찬홍 기자 – 8년의 구력에서 나오는 본능
임종호 기자 – 나처럼 꾸준한 선수 있으면 나와봐
손대범 기자 - 알고도 못 막는다고들 하지만, 갈수록 알아둬야 할 매력이 늘어나는 것 같다.
# 사진=점프볼 자료사진(신승규 기자, 한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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