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맹봉주 기자] 또 부상소식이다. 이번에도 kt다.
부산 kt 조동현 감독은 “김현민이 다쳤다. 왼쪽 팔꿈치 내측 인대 파열이다. 지난 2일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애런 헤인즈와 팔이 끼면서 부상을 당했다”며 “부상 당시는 경기 중간이라 참고 뛰었는데 경기가 끝나고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보니 팔꿈치 내측 인대 쪽이 끊어졌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kt는 오는 8일 홈인 부산에서 창원 LG와 경기를 갖는다. 선수단은 6일 밤 숙소가 있는 수원에서 부산으로 이동했지만 김현민은 제외됐다. 내측 인대 파열 진단을 받은 김현민은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현민의 부상으로 kt는 당장 높이 문제에 직면하게 됐다. 지난 5일 밤 입국한 크리스 다니엘스의 대체 외국선수 리오 윌리엄스가 많은 시간을 뛸 것으로 보이지만 한계가 있다.
조동현 감독은 “리오 윌리엄스는 터키리그에서 지난 주말까지 경기를 뛰고 왔다. 본인이 힘들어 한다”면서 “월요일 밤에 입국해 어제 휴식을 줬다. 오늘 하루 맞춰봤다. 당장은 손발을 맞추기보단 휴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현민의 부상으로 윌리엄스의 역할도 커졌다. kt는 김현민과 함께 골밑을 지켜야 할 민성주가 부상으로 빠져있다. 박철호가 지난 2일 허리부상에서 돌아왔지만 100%의 몸 상태는 아니다. 때문에 조동현 감독은 윌리엄스의 출전시간을 최대한 조절하면서 기용하겠다는 생각이다.
한편, 래리 고든의 대체 외국선수로 검토 중인 맷 볼딘은 좀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조동현 감독은 “볼딘은 올 시즌 경기를 뛴 경험이 없다. 스스로 운동을 했다. 좀 더 체크가 필요하다”며 “오늘(7일) 늦게까지라도 몸 상태를 확인하겠다. 내일 출전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는 8일 LG와의 경기에서 외국선수 1명만 뛸 가능성도 적지 않다. 7연패에 빠지며 2승 14패로 최하위에 있는 kt 입장에선 한시가 급한 상황이다. 하지만 올 시즌 유독 부상선수들이 많이 나온 만큼, 시간이 걸리더라도 선수의 몸 상태 여부는 확실히 짚고 넘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이미 대체 외국선수로 왔던 제스퍼 존슨, 허버트 힐도 크고 작은 부상으로 조동현 감독의 애를 태운 바 있다.
외국선수 2명을 동시에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한 kt의 계획이 계속되는 부상 소식으로 꼬일 위기에 처했다. 조동현 감독의 한숨소리도 점점 깊어지고 있다.
사진_점프볼 자료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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