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2위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 “수비 때문에 이겼다”

맹봉주 / 기사승인 : 2016-12-07 2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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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맹봉주 기자] 삼성생명이 단독 2위 쟁탈전에서 웃었다.


용인 삼성생명은 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에서 구리 KDB생명을 75-72로 이겼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이날 전까지 공동 2위였던 KDB생명을 밀어내고 단독 2위 자리에 올랐다.


최희진(19득점 5리바운드)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이날 삼성생명이 성공시킨 3점슛 6개는 모두 최희진의 손에서 나왔다. 경기 후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외곽을 주문한 건 아니었다”며 “사실 어제 훈련 때 (이)경은이를 잡는 걸 연습했다. 또 (카리마)크리스마스가 장단점이 있는데 안 좋은 쪽으로 유도시키려했다. 이 두 가지에서 선수들이 잘해줘 다행이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임근배 감독의 말대로 KDB생명의 크리스마스가 공격에서 부진했다. 크리스마스는 4쿼터 전까지 단 2점에 묶이며 삼성생명 수비에 고전했다. 임근배 감독은 “상대 외국선수들을 잘 잡았다. 외국선수 두 명이 15점 밖에 못했다. 야투성공률도 낮았고 크리스마스의 슛 시도도 많지 않았다. 수비를 잘해줬기에 3, 4쿼터 치고 나갈 수 있었다”고 했다.


끝으로 임근배 감독은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직전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45-74로 대패한 경험을 떠올렸다. 임근배 감독은 “2라운드 접어들며 수비가 등한시 됐다. 결국 수비가 완전히 망가졌다. 그러다보니 공격도 안 됐다”며 “내가 인터뷰에서 공격 농구를 추구한다고 말하니 선수들이 머릿속에 온통 공격만 생각하는 것 같았다. 지난 우리은행전이 끝나고 반성했다. 공격을 얘기한 건 작년에 우리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자는 의미였다. 닥치고 공격하자는 소리가 아닌데 선수들이 잘못 이해했다고 느꼈다. 그래서 연습할 때부터 수비를 강조했다”고 말했다.


쓴 소리는 이어졌다. “냉정하게 말해 공격에서는 개인기량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팀이 아니다. 수비에서 한 발 더 뛰면서 거기서 파생되는 공격으로 리듬을 살려야 한다”며 “오늘 경기는 연습한 수비가 잘되며 공격도 풀렸다”고 수비를 승리의 요인으로 뽑았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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