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버저비터 위닝슛, 트래블링 의문

곽현 / 기사승인 : 2016-12-07 2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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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곽현 기자] 그림 같은 위닝슛에 이은 환호. 하지만 슛까지 이어진 스텝은 트래블링에 대한 의문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다.


7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안양 KGC인삼공사의 경기.


경기는 시종일관 치열한 접전이었다. 오리온은 종료 7초를 남기고 이승현의 득점으로 1점 역전을 만들어냈다.


인삼공사는 이어진 공격에서 키퍼 사익스가 U파울을 얻어내 자유투 1구를 성공시켰다. 경기는 동점. 인삼공사가 공격권까지 가져갔고, 3.5초 남은 상황에서 이정현이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다.


이정현은 오른쪽 돌파를 통해 상대 수비수 이승현, 애런 헤인즈를 모두 끌어 모았다. 이정현은 한 차례 슛 페이크를 통해 헤인즈를 속이고 뛰어올라 슛을 시도했다. 슛은 종료 버저와 함께 깨끗하게 그물을 갈랐다. 인삼공사의 101-99,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하지만 당시 이정현의 스텝은 문제가 있었다. 중계방송 느린 그림으로 확인 결과 이정현은 스텝을 딛는 과정에서 원투 스텝을 밟고, 다시 두 발을 더 딛는 게 포착됐다. 총 4발을 띠었다고 볼 수 있다. 트래블링 콜이 나왔어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었다.


심판들은 당시 상황에 대해 종료 버저 전 슛이 들어갔는지, 전이었는지를 비디오판독 했다. 이정현의 트래블링 확인은 아니었다. 비디오 판독 후 득점이 인정됐고, 인삼공사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마지막 심판들의 정확한 판정이 아쉽다. 사실 승부를 결정 짓는 상황에서 휘슬을 분다는 것이 힘든 일인 것은 맞다. 하지만 당시 이정현의 스텝은 한 발도 아니고 명백히 두 발이 더 떨어졌다. 프로 심판이라면 잡아냈어야 했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경기 후 당시 상황에 대해 “트래블링이라고 판단했다. 경기 후 KBL에 문의했는데, 그 정도는 트래블링이 아닌 것 같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이미 끝난 경기인데 어쩌겠나”라며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KBL 이재민 경기본부장은 “분석관이 확인한 후 내일 결과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그 장면을 세심하게 다시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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