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호민 인터넷기자] "오죽했으면 송 코치, 박 코치까지 경기에 투입하려 했다."
부상병동으로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는 kt 조동현 감독의 말이다.
부산 kt는 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64-67로 패했다. kt는 이날 패배로 8연패 수렁에 빠졌고 전신인 KTF 시절을 포함해 구단 자체 최다 연패 타이를 기록했다.
경기 전 만난 조동현 감독은 "(김)현민이까지 부상으로 빠져 이제는 12명 로스터를 꾸리기 어려워졌다. (박)철호 (최)창진이도 몸상태가 정상이 아닌데 어쩔 수 없이 1군에서 뛰고 있다"고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이어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느냐는 질문에 "지금 팀 성적이 이렇기 때문에 내 스트레스를 풀기 보다 어떻게 하면 하루 빨리 연패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고민한다"며 "오죽했으면 선수가 없어 송 코치 박 코치한테도 신발 끈 묶고 대기하라고 말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kt는 전반전에 뛰어난 야투감각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하지만 여느 때와 같이 뒷심 부족이 아쉬웠다. 4쿼터 들어 선수들이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냈고 막판 집중력에서 밀리며 끝내 패하고 말았다.
조동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항상 선수들이 초반에 잘하다가도 막판에 체력적인 부분에서 받쳐주질 않으니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 지금으로선 선수가 많이 없는 상황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고 경기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새 외국선수로 팀에 합류한 리온 윌리엄스는 14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앞으로의 경기를 기대하게 했다.
조 감독은 "윌리엄스가 터키 리그의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시차 적응도 안 된 상태인데 제 몫을 해줬다. 또 윌리엄스가 팀에 합류하면서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지가 올라온 거 같다. 앞으로 더 나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_점프볼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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